해외야구 | [서소문사진관]류현진의 사이영상 라이벌 맥스 슈어저, 코뼈 부러진 채 마운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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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20 02:00 조회6,5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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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홈경기에서 눈 주변이 시퍼렇게 멍든 채 마운드에 올라 포수와 사인을 주고받고 있다. [AP =연합뉴스]
MLB.com은 “워싱턴은 붓기가 눈가까지 올라오고, 부러진 코뼈로 인해 슈어저가 호흡곤란을 겪을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경기장에 도착한 슈어저에게선 맞은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투구하는 데에 있어선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워싱턴은 슈어저의 등판이 불가능하다면, 에릭 페드를 선발투수로 내세울 계획이었다.
슈어저(원 안)가 19일 번트 훈련 도중 배트에 맞은 공이 얼굴을 강타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슈어저의 눈에 피멍이 든 모습. [AP=연합뉴스]
이날 경기를 마친 슈어저는 시즌 16경기에서 106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은 2.62이 됐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2개와 146개다.
슈어저는 이날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AP=연합뉴스]
슈어저가 덕아웃에서 활짝 웃고 있다. 이날 워싱턴은 슈어저의 무실점 투구에 힘입어 필라델피아에 2-0 승리를 거뒀따. [AP=연합뉴스]
하지만 미국 언론 대부분이 "지금 정규시즌이 끝난다면 사이영상 수상자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라고 분석한다. 류현진이 등판을 마칠 때마다 평균자책점, 삼진/볼넷 비율 등의 놀라운 기록을 보도하기도 한다.
ESPN이 측정한 사이영상 순위에서는 류현진이 110.8로 압도적인 1위다. 마이크 소로카(미네소타 트윈스)는 87.6으로 2위다. ESPN 순위에서는 슈어저가 1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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