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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 '지단 1군-라울 2군'...스타 출신 지도자 전면 내세운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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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21 02:00 조회5,4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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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곤살레스(왼쪽). [EPA=연합뉴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갈락티코 시절' 스타 플레이어 출신들을 지도자로 선임했다. 지난 시즌 지네딘 지단(47) 감독이 1군 감독에 복귀한 데 이어 이번엔 라울 곤살레스(42)가 레알 마드리드의 2군 감독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울의 레알 마드리드 2군 감독 선임 소식을 발표했다. 2군 격인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는 스페인 3부에 소속돼 2018~1시즌 세군다 디비시온B 그룹1에서 4위를 기록한 팀이다.
 
현역 시절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스페인 팬들이 사랑하는 스타 플레이어였다. 2000년대 초반 지네딘 지단, 데이비드 베컴, 루이스 피구, 호나우두 등 유명 선수들의 잇따른 영입이 있던 이른바 '갈락티코 정책'이 추진되던 시절에도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선수로 주목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16시즌을 보낸 그는 통산 741경기에 출전해 323골을 터뜨려 정규리그 6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을 경험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장으로 뛰면서 A매치 102경기 44골을 기록했다. 골을 넣은 뒤에 반지를 낀 손가락에 입을 맞추는 '반지 세리머니'로도 유명했다.
 
지단 감독이 1군 감독을 맡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라울을 2군 팀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구단 자체 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들을 전면에 내세우게 됐다. 라울은 지난해 8월부터 레알 마드리드 15세 이하 팀을 지도하고, 올해 3월 18세 이하 팀을 이끈 뒤, 1년도 채 안 돼 2군 감독까지 맡게 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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