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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 발렌시아 18세 이강인, 부처 이용한 인종차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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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2-07 02:00 조회2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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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발렌시아 미드필더 이강인. [이강인 인스타그램]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미드필더 이강인(18)도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다.  
 
발렌시아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인종차별 행위를 한 헤타페 팬에 대해 헤타페 구단에 공식 항의한다.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공식 성명을 냈다. 발렌시아 구단은 "코치진을 향해 욕설, 수비수 무크타르 디아카비(프랑스)를 향한 헤타페 팬들의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디아카비 이름만 언급됐지만 이강인 역시 인종차별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는 "부처의 이미지를 이용해 이강인에게 인종차별 행위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30일 헤타페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2차전 후반 25분 교체투입돼 3-1 승리에 기여했다. 당시 이강인은 부처를 이용한 인종차별 행위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토트넘 인스타그램]

  
앞서 한국축구선수들이 유럽프로축구 경기 중 인종차별을 당한 적이 있었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017년3월13일 밀월과 FA컵 8강에서 3골을 몰아치면서 6-0 대승을 이끌었다. 당시 밀월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DVD 3장에 5파운드"라고 외쳤는데, 아시아인이 노상에서 불법복제 DVD를 판다는 의미의 인종차별 발언이었다. 
 
차범근은 1979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절 애버딘(스코틀랜드)과 경기 중 영국선수가 뱉은 침에 맞았다. 안정환은 이탈리아 페루자 시절 마테라치로부터 마늘 냄새가 난다고 핀잔을 받았다.
 
박지성은 잉글랜드 퀸즈파크 레인저스 시절이던 2012년 에버턴팬에게 중국인을 비하하는 칭크(chink)란 조롱을 들었다. 스코틀랜드 세인트존스턴 팬들은 기성용이 볼을 잡으면 원숭이 소리를 낸 적도 있다.  
 
축구에 대한 자부심 강한 유럽인들은 타인종이 축구 잘하면 강한 적대감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인종차별에 대해 경기장 출입 금지 등 강력한 처벌이 내려지기도 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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