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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 BBC “손흥민, 페라리에 연료 부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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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2-07 02:00 조회2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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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손흥민. [EPA=연합뉴스]

 
“손흥민의 복귀는 페라리에 연료를 부은 것과 같다.”
 
지난 4일 영국 BBC의 축구 전문가 가엘 크룩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하면서 손흥민(27·토트넘)을 고급 자동차의 연료에 비유했다. 지난 2일 뉴캐슬과의 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8분 결승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에 대해 크룩스는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로 빠진 동안 토트넘은 연료가 떨어진 것 같았다. 손흥민은 이번 골로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요즘 영국 축구계에서 손흥민의 인기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왓퍼드전에 이어 2일 뉴캐슬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토트넘 기계에선 없어서 안 될 톱니(인디펜던트)’ ‘토트넘 스타(데일리메일)’ ‘수퍼 손(가디언)’ 등 영국 유력 일간지들은 각종 수식어를 동원해 손흥민을 향한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비교하면서 “손흥민의 능력과 자질은 최정상급”이라고 칭찬했다.
 

BBC에서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

 
그런 가운데 토트넘과 함께 런던을 연고로 한 첼시가 손흥민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적설’ 보도까지 흘러나왔다. 구체적인 액수도 거론됐다. 영국 인터넷 매체 아이풋볼은 지난 5일 “첼시가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170억원)를 준비했다”면서 “첼시 구단주인 러시아 출신 사업가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손흥민에게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 첼시는 (손흥민이 결심할 경우) 연봉의 3배를 지급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토트넘과 5년 재계약한 손흥민은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주급(14만 파운드·2억원)을 받고 있다. 아이풋볼의 보도가 현실이 된다면 3년 반 사이에 손흥민의 가치는 3배 가까이 뛰는 셈이다. 또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주급이 높은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39만 파운드·5억7000만원)를 뛰어넘게 된다. 그러나 토트넘이 지역 연고가 같은 첼시에 간판급 선수를 보낼 가능성은 크지 않은 편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언론은 손흥민의 독일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을 보도했다. 손흥민의 바이아웃(계약이 남은 선수를 데려갈 때 지불해야 하는 최소 이적료)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적시장 내 가치로는 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발표한 2019년 첫 이적 시장 가치에서 손흥민은 9390만 유로(1200억원)를 기록했다.
 

토트넘 손흥민. [연합뉴스]

 
최근 활약 덕분에 손흥민의 가치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가 평가한 리그 25라운드 파워랭킹에선 7위, 시즌 전체 랭킹은 12위로 뛰어올랐다. 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매기는 선수 랭킹도 11위로 올라섰다.
 
3차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잉글랜드 축구 전설 앨런 시어러는 “손흥민은 최근 12경기에서 10골을 넣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6명 안에 들어갈 만하다”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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