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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구자철, "이게 마지막이다. 대표팀 은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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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1-28 09:47 조회6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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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구자철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 하자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뉴스1]

"이게 마지막이라고 하고 들어왔다. 대표팀 생활이 마지막이다."

 
한국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구자철(30·아우스크스부르크)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2019 아시안컵 축구대회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 
 
구자철은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었다. 몸상태가 예전같지 않고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이 독일까지 찾아가 만류해 이번대표팀에 합류했다. 
 
구자철은 베스트11으로 나서지 못했지만 벤치에서 후배들을 독려했다. 후반 막판 교체투입되더라도 팀을 위해 뛰었다. 
 

2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카타르 8강 경기. 0 대 1 대표팀의 패배로 경기가 끝난 후 벤투 감독이 구자철을 다독이고 있다.[연합뉴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구자철은 "아쉽다. 선수들이 우승을 해야한다는 책임감으로 했는데, 이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아시안컵이라는 질문에 구자철은 "마지막이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대표팀에 합류 전에 이야기했다.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 감독님이 마지막으로 함께 하자고 해서 들어왔다. 그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후배들에게 좋은 기억을 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구자철은 기대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예선부터 분위기를 올렸어야 했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러면서 부담감을 느낀 것 같다. 더 자신있고 즐겁게 축구를 해야 하는데, 언제부턴가 부담감을 가졌다. 그런 것들이 개인적으로 선수들에게 미안하더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주장완장을 차고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커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면서 한국축구에 헌신했다. 
 
아부다비=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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