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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대표팀 은퇴? 이청용,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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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1-28 09:47 조회3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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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카타르 8강 경기. 이청용이 드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

"팀에서 고참으로서 선수들을 경기장 안에서든, 밖에서든 충분히 이끌지 못한거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책임감 느낀다."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청용(31·보훔)이 남긴 말이다.
 
한국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2019 아시안컵 축구대회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 이청용은 이날 선발출전해 공수에 힘을 보탰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기성용(뉴캐슬)이 부상으로 하차한 가운데 이청용은 고참으로서 팀을 이끌었지만 4강행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청용은 "아쉬움이 제일 크지만, 결과는 받아들여야한다. 저희만큼 카타르도 준비를 많이 했고, 충분히 좋은팀이었다. 한국축구가 이번대회를 통해 좀 더 강한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쉽거나 모자랐던 부분에 대해 이청용은 "경기 부분에서는 많은 부분이 있겠지만, 팀에서 고참으로서 선수들을 경기장 안에서든, 밖에서든 충분히 이끌지 못한거 같다. 그런 부분 책임감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많은 선수들이 충분한 기회를 가지 못한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도 있다. 뒤에서 묵묵히 해준 선수들 덕분에 좀 더 강한팀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선수들과 같이 할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즐거웠다"고 덧붙였다.ㅣ 
 
기성용(뉴캐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또래들이 대표팀 은퇴의사를 밝혔다. 이청용은 대표팀 은퇴에 대해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좀..."이라면서 "생각을 해봐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부다비=박린 기자 rpark7@jo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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