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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46세 이치로 체지방률 7%…시애틀 선수 중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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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2-17 02:00 조회2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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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일본 야구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46·시애틀 매리너스)의 체지방률이다. 
 

17일 시애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는 이치로. [AP=연합뉴스]

 
미국 USA 투데이 야구 칼럼니스트 밥 나이팅게일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 이치로의 체지방률은 7%로 팀 선수들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치로를 비롯한 시애틀 선수들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신체 검사를 했다. 그 결과 40대 중반의 이치로의 체지방률이 가장 낮았다는 것이다. 
 

이치로 체지방률이 7%라고 전한 트윗. [사진 밥 나이팅게일 SNS 캡처]

 
성인 남자의 이상적인 체지방률은 15~20%, 성인 여자는 20~25% 정도다. 근육이 많은 스포츠 선수들은 체지방률이 이보다 낮은 편이다. 그래도 체지방률 7%는 찾아보기 힘들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뛰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간 에릭 테임즈의 체지방률이 보디빌더 수준인 3%대였다. 테임즈는 우락부락한 근육질 몸매로 '마산 로보캅'으로 불렸다. 
 
체지방률 7%는 꾸준한 웨이트와 식단 관리 등으로 이뤄질 수 있다. 그만큼 자기 관리를 잘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치로는 철저한 자기 관리의 대명사다. 30년 넘게 1년 365일 중 3일을 제외하고 훈련하고 있다. 식습관도 변함이 없다. 매일 아침 아내가 만든 음식(카레를 먹다가 2010년부터 식빵과 국수로 바꿈)를 먹고 하루를 시작한다. 움직이는 동선 하나하나까지 야구를 위해 맞춰있다. 
 

17일 시애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는 이치로. [AP=연합뉴스]

 
그 결과 이치로는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시애틀에서 타율 0.350에 242안타, 56도루로 3관왕에 올라 아메리칸리그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그리고 뉴욕 양키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치고 다시 시애틀에 돌아오기까지 메이저리그 18년 통산 타율 0.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 등을 기록 중이다.  이치로는 "내 몸에는 정말 변화가 없다"며 "나는 여전히 50세까지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다. 이제 시애틀 외에 다른 유니폼을 입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치로는 지난해 사실상 은퇴한 것처럼 보였다. 메이저리그 현역 통산 안타 1위(3089개) 기록 보유자이지만, 40대 중반의 나이 탓에 새로운 팀을 찾기 어려웠다. 이치로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3월 시즌 개막에 임박해서야 친정팀인 시애틀과 1년 계약을 맺었다. 보장 연봉 75만 달러에 성적에 따라 최대 200만 달러(약 22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1년짜리 계약이었다.  
 

시애틀 스프링캠프에서 그라운드를 걷고 있는 이치로.[AP=연합뉴스]

 
그런데 지난해 5월 초 남은 시즌을 뛰지 않기로 하고 구단 특별 보좌관 역할을 맡게 됐다. 아시아 야구 선수로서 빅리그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이치로가 이제는 떠날 때가 된 것처럼 보였다. 이치로는 올해 15경기에 나와 타율 0.205(44타수 9안타)로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그는 선수로 뛰지 못했으나 원정경기를 포함한 팀의 모든 일정을 함께 하면서 훈련을 계속해왔다.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그의 열망을 본 시애틀 구단은 지난달 이치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시애틀은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면 연봉 75만 달러(약 8억5000만원)를 주기로 했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이치로가 건강하다면 다음달 20일과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치를 2019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해외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경기에 한해 빅리그 로스터를 25명에서 28명으로 3명 늘려준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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