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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나성범 본 MLB 스카우트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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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2-19 02:00 조회1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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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프로야구 NC와 KT가 평가전을 벌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레이드파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이 모여 있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꽤 먼 거리이지만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MLB 스카우트들이 이곳을 찾았다. 이들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성범을 직접 보는 건 처음이다. 구체적인 평가를 하긴 아직 어렵다"며 "나성범뿐 아니라 NC와 KT의 외국인 선수 등 여러 선수를 보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19일 NC와 KT 편가전을 보러 온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연합뉴스]

말조심을 했지만 MLB 스카우트가 가장 관심 있어 할 선수는 나성범이다. 외국인 선수들은 일단 미국 무대에서 빅리그 진입이 어렵다고 판정을 받은 이들이다. 에릭 테임즈(전 NC), 메릴 켈리(전 SK) 등은 한국에서 기량이 향상돼 MLB로 돌아간 케이스다.
 
나성범은 올 시즌 뒤 포스팅(비공개입찰)을 거쳐 MLB를 노크할 수 있고, 내년 시즌 후에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더 나은 조건으로 도전할 수도 있다. MLB의 '수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도 나성범의 기량과 상품성을 인정해 에이전트 계약을 했다.
 
나성범은 이날 평가전에서 3번·우익수로 나서 2타석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도 때렸고, 볼넷도 얻는 등 스카우트가 좋아할 만한 '그림'을 그린 것이다. 샌디에이고의 키스 보익 스카우트는 "나성범은 좋은 체격을 지녔다. 선천적 재능과 후천적 노력이 더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코너 브룩스 메츠 스카우트는 "아시아 온 타자들이 투수보다 성공 사례가 적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나성범은 일단 체격이 좋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스카우트들은 듣기 좋은 '립서비스'를 주로 한다. 나성범에 대한 코멘트도 그렇게 해석해야 한다. 이를 잘 아는 나성범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MLB 스카우트가 온 것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평가전에서 2타석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나성점. [연합뉴스]

그러나 분명한 건 MLB 진출을 향한 나성범의 의지다. 그는 안정적인 한국 생활보다 도전적인 미국 진출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3~4년 전부터 MLB를 경험한 선배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었다.
 
지난 겨울 나성범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날아가 보라스 코퍼레이션에서 운영하는 훈련시설에서 개인훈련을 했다. MLB 스카우트들은 이런 나성범의 히스토리를 잘 알고 있다. 경기장에서는 '안전거리'를 유지했지만 서로에 대한 관심은 분명히 확인한 것 같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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