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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에서 김연아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가 특별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정갈한 슈트에 청록색 벨벳 소재가 눈에 띈다. [사진 뉴시스] 15일자 국내 주요 신문의 1면 사진을 장식한 인물은 '피겨 여왕' 김연아(27) 선수였다. 그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에 특별연사로 연단에 올랐다. 이날 총회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모든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휴전 결의안이 유엔 결의안을 채택하는 자리였고, 그는…
김해영 소설가의 장편 소설 <비 온 뒤 무지개가 피어난다>가 1년의 장정 끝에 오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지난 해 11월 5일부터 시작했으니 꼭 1년을 달려온 셈입니다. 매 주 토요일마다 교민들을 찾아가던 이 소설은 밴쿠버를 무대로 하고 있어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받아왔습니다. 그동안 창작과 마감의 고통 속에서 작품을 완성해 주신 김해영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회를 보내며 작가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편집자 주>Q> 여러 사람들이 <비 온 뒤 무지개가 피어난다>에 등장합니다. 가장 애정…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저자: 김홍민출판사: 어크로스가격: 1만4000원저자가 누구인지부터 밝혀야겠다. 김홍민은 ‘마포 김사장’이라 불리는 출판사 북스피어 대표다. 스물아홉에 장르문학 전문 출판사를 꾸렸고, 책을 알리기 위해 그야말로 ‘무한도전’을 벌여왔다. 석 달 동안 몸을 만들어 세미 누드 광고에 출연한다거나, 책에 감정이입이 될 만한 곡들을 모아 비정규 앨범도 냈다. 곱게 보지 않는 시선도 있지만 그의 대답은 한결같다. “똑같이 해 봐야 누가 봅니까?”이런 …
이선희 조리장(가운데)이 독자에게 김치 속 넣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조리장은 “배추는 만질수록 상하기 때문에 속을 넣을 때 조심스럽게 만져야 한다”고 했다. 사진=김경록 기자지난 11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이하 워커힐) 캠핑존에서 江南通新 독자 8명과 쿠킹 클래스를 했다. 김장철을 맞아 ‘수펙스’ 김치 담당 이선희 조리장(45)이 김치 담그는 법을 알려줬다. 이 조리장은 시연에 앞서 “조선 후기 양반가에서 먹던 김치는 짜지도 맵지도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맛있…
로얄 코펜하겐에서 출시한 한식기 세트에 양식기와 유리그릇을 믹스&매치한 상차림.밥과 국에 샐러드 반찬. 요즘 우리네 식탁에서 어색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조합이다. 한국인의 식습관이 한식과 양식이 섞인 형태로 바뀌면서 식탁 위 풍경도 바뀌고 있다. 밥·국·반찬 그릇을 세트로 사용하던 과거와는 달리 다국적 다용도 식기들이 식탁을 장식하고 있다. 실용적인 선택이지만 자칫 식탁이 산만해 보이고 음식의 격과 멋을 떨어뜨리기 십상이다. 식기와 양식기를 함께 사용하면서도 품격있고 멋스럽게 식탁을 꾸밀 수 있는 &…
고구마 깍두기(左), 가지 김치(右) 어린 시절 김장이 끝나면 마당 한쪽에 누르푸르스름한 배추 잎들이 나뒹굴었다. 무채 썰고 남은 밑동과 무청도 수북했다. 어머니는 하나도 허투루 버리는 법이 없었다.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 무청과 배추 잎을 빨래 널 듯 그늘에 널었다. 바짝 말린 무청시래기를 차곡차곡 부엌 한쪽에 쌓았다가 밑반찬이 떨어지면 시래기밥을 해주셨다. 배추 잎 우거지로는 겨우내 시원한 된장국을 끓여 냈다. 환경까지 살리는 김장 마무리 4인 가족 김장 재료 무게가 108㎏ 전국적으로 5t 트럭 13만5000…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고 합니다. 뜨거운 기름에 재빨리 익혀 원재료의 식감이 살아있고 기름의 고소한 맛까지 더해지기 때문이죠. 역시나 튀김은 실패할 확률이 적은 요리입니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벼도 맛있는 골뱅이를 튀겨 보았습니다. 물 대신 맥주로 튀김옷을 만들어 바삭함을 더했다죠. 양념치킨이 연상되는 매콤 달콤한 소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입니다. 화끈한 맛을 원한다면 청양 고추를 썰어놓고 아이들을 위해서는 케첩을 더 넣어 달콤하게 만들어 보세요. 튀기고 남은 기름 처리가 걱정이라면 거름망…
천덕상 롯데호텔서울 무궁화 조리장이 영화 속 미나리 김밥을 재연했다. 천 조리장은 “미나리는 20~30초 정도만 살짝 데친 후 바로 얼음물에 담가야 아삭하다”고 조언했다. [김경록 기자]江南通新이 ‘이야기가 있는 음식’을 연재합니다. 영화나 소설 속에 등장해 사람들의 머릿속에 오래도록 기억되는 요리와 이 요리의 역사, 얽힌 이야기 등을 소개합니다. 이번 주는 영화 ‘헬로우 고스트’의 김밥입니다.‘매일 이렇게 가족끼리 둘러앉아 밥을 먹는 사람은 얼마나 많은 행…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한국 땅에서 좀처럼 물러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존재하지 않는 현실에서 예방책이자 대비책으로 떠오른 것이 ‘개인 면역력 증강’이다. 매년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유명 호텔들이 선보여온 ‘건강음료’에 좀 더 관심이 쏠리는 것이 사실이다.실제 지난 5월 말부터 각종 과일과 채소를 재료로 한 다양한 ‘건강 주스’를 판매 중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로비라운지 ‘델마르’는 …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자그마치 1년을 기다렸다.” ‘계절의 여왕’이 선물하는 맛 좋고, 영양가 풍부한 식재료는 무수히 많다. 그중 ‘군계일학’을 꼽는다면 뭐니뭐니해도 ‘자연산 송이버섯’이다. 중동 지역에서 서양의 ‘트러플(송로버섯)’ 만큼이나 귀한 대접을 받는 자연송이는 살아있는 소나무 뿌리에서 영양분을 섭취해 소나무 정기를 함유할 뿐만 아니라 그윽한 향과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