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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자동차를 타고 다니거나, 공원이나 레크레이션 센터를 다닐 때도 사람들이 참 많이 늘었음을 실감한다. 하긴 우리 딸 나이가 11살이 되어가니 내가 캐나다에 정착한 지도 어느새 11년이 되어간다. 처음 밴쿠버 공항에 도착해 밴쿠버 시내를 나올 때까지 집집마다 벚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밴쿠버라는 곳이 아직은 여유가 있는 도시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요즘은 출퇴근길 교통체증은 말할 것도 없고 휴일날공원에는 주차하기 힘들고 파란 하늘에는 빌딩과 아파트가 시야를 가리기도 한다. 지난 금요일 집 근처…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이 내 들키 작은 하늘 당당히 고개 들었으나보고도 모를 사각지점에 이르면생각만으로 또렷하잖을 우리들 이름턱없이 내밀었던 호기심의 긴 목은잔디들과 함께 섰던 이유 하나로동일한 키 높이로 잘려나가야 했다떠나고 싶을 때 그만 떠나자노오란 수줍음의 밤 밝힌 열정들로아무에게도 그저는 등 기대지 말고넉넉한 이슬 전조 몹시 맑은 날편도바람 길만 꼭 골라서 타고사방팔방 타오르다 흩어져 버리자호된 사랑 나만의 깨우침 위해바람 불 기미 있다면 우리들은내일을 서두르지 않을 이유는 없다생각해보면 삶 절반이 까맣던 하늘크고 작은 이별의…
캐나다의 대표적 소설가이며 기자출신의 흑인작가인 오스틴 클라크(Austin Clarke)가 26일 새벽(현지시간) 토론토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그의 홍보담당인 드니스 버코브스키가 발표했다. 향년 81세. 바베이도스 출신의 클라크는 캐나다에서 흑인 이민 출신으로 살아가는 삶을 주로 작품에 그렸으며 2002년작 소설 "폴리시드 호"(The Polished Hoe)로 명성 높은 스코시아뱅크 길러 상과 영연방 작가상(Commonwealth Writers Prize )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대농장주의 흑인 내연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