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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 노동자(하와이 주 자료보관소 소장 사진)이렇듯 인천 출신의 이민1세대들은 가혹한 노동에 혹사당하고도 하루에 남자가1불25센트,여자가50센트에서65센트를 받는 것이 고작이었다.그럼에도 이들은 이 돈을 큰돈으로 여기고 저축하거나 본국으로 송금하면서 망향의 애틋한 심사를 달래고 있었다.그러나 대부분 노총각이었던 이민1세대들은 종일 농장에서 일하다가 밤이 되면 농막에 모여 잠드는 일밖에 달리 정을 붙일 일이 없었다.개중에는 자연히 향수병에 걸려 이리저리 떠돌아다니기도 하고,술과 노름으로 수중의 돈을 몽땅 날리는가 하면,심지어는 아…
하와이 노동 이민- 1황성신문1902년12월27일 자2면,하와이 이민에 관한 기사최초로 하와이를 찾은 사진 신부(1910년)1902년12월22일,이 날 인천항에서는 인천내리교회 교인들을 중심으로 한 하와이 이민121명이 고국산천을 등진 채 미국 상선 게릭 호에 오르고 있었다.전년에 큰 흉년이 들어 굶주리는 사람이 많았던 데다가 국제 정세가 나날이 암울해져만 가는 상황이었다.월미도 해상의 칼날 같은 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게릭 호에 몸을 실었던 인천 사람들.그들을 전송하러 부둣가에 나온 친지와 인척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서도 억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