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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선수의 스윙먼저 기쁜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지난 주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한국의 김세영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미국 위스콘신 주(State of Wisconsin)에서 열린 숀베리 크리크(Thornberry Creek) LPGA 클래식 대회에서 최종 성적 31언더파 257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오른 것입니다.그런데 골프동호인 여러분들은 이전에라도 최종성적 31언더파라는 기록을 보신 기억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LPGA에 처음 나온 신기록(New record)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까…
필자는 지난 주에 TV – 골프채널 – 를 시청하다가 평상시에는 보기 힘든 중계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북미지역 골프채널에서는 대부분 PGA투어나 유러피언 투어 또는 LPGA투어를 방송하게 되며 다른 방송을 하더라도 큰 규모의 국제대회를 선별해서 방송하게 되는데 이례적으로 아시안(Asian) 투어라는 타이틀을 걸고 한국오픈 골프대회를 4일 동안 생중계(Live)하였던 것입니다.물론 한국 골프팬들에게는 좋은 볼거리가 되었겠지만 미국이나 캐나다 현지인들에게 얼마나 큰 호응이 있었을지는 의문입니다. 시청률은 차치하고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
지난 주는 한국 골프팬들에게 큰 아쉬움이 남는 한 주였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남·녀 프로골퍼가 우승을 목전에 두고 모두 연장전 패배하는 아픔을 맛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The Memorial Tournament)에서 안병훈(27) 선수가 미국의 브라이슨 디샘보(Bryson DeChambaue)와의 연장대결에서 그리고 LPGA투어 U.S오픈 대회에서 김효주(23)선수가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Ariya Jutanugarn) 선수와의 연장전에서 석패(惜敗)하였습니다.두 선수 모두 필자 개인적으로 기대…
사진 설명–샤프트의 휨(Bending) 몸(身)이 열 냥이면 눈(目)이 아홉 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체(人體) 가운데 눈이 그 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빗댄 말입니다. 골프게임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장비는 클럽(Club) – 골프채 - 이고 클럽은 헤드(Head), 샤프트(Shaft) 그리고 그립(Grip)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에 샤프트는 클럽 성능의 70% 정도 차지합니다. 클럽이 열 냥이면 샤프트는 일곱 냥쯤 된다고 할 수 있겠네요. 결국 골프스윙에서 샤프트의 물리적 성질이 무척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재질(材質, M…
요즘 한 낮의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면서 여름(Summer) 날씨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벤쿠버(Vancouver)의 여름은 비가 거의 오지 않으며 매우 건조한 편입니다. 30도를 넘어가도 그다지 덥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입니다. 다시 말해 골프라운드 하기에 아주 적합한 날씨이며 이제 본격적인 골프시즌이 도래하였음을 의미합니다.이런 날씨는 적어도 9월 정도 까지는 지속될 것이며 여름 하나만 놓고 보자면 벤쿠버는 축복받은 땅이고 골프천국이라고 해도 결코 과장이 아닐 것입니다.골프샷(Golf Shot)에는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있습니다.…
아이언(Iron) 임팩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숙명과도 같은 과제(?)가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비거리(飛距離) 늘리기 입니다. 혹자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거리가 많이 난다고 해서 꼭 좋은 점수가 나는 것은 아니다. 비거리는 여러가지 골프요소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라구요. 맞는 말입니다.그런데 희한한 것은 거의 모든 사람은 골프채를 잡기 시작한 이후로 줄곧 비거리를 조금이라도 더 늘리고자하는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필자는 그것이 사람의 본능과 직결되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골퍼들은 예외 없이 호쾌한 스윙(Swi…
벗꽃이 만발하고 계절은 어느새 5월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아직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지만 골퍼들의 마음은 이미 필드 위에 가있을 것입니다. 겨우내 구석에 우두커니 서있던 골프백을 꺼내서 장비들을 이것저것 손질해 보기도 합니다. 날씨만 좋으면 내일이라도 당장 필드에 나갈 태세입니다.골프는 기실 다른 스포츠에 비해 그리 과격한 운동은 아닙니다. 부상의 위험도 적은 편이고 혹여 사전 연습이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만만히 생각했다가는 낭패(狼狽)를 볼 수도 있습니다.오랜만에 골…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야구(Baseball)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두 번쯤 들어 보았을 법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야구 경기에서 9회말 2아웃 이라면 게임이 이미 99% 끝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야구는 그때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왜 생겨 났을까요?흔히 스포츠를 각본(Scenario) 없는 드라마라고들 합니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수시로 발생하고 가망(可望)이 없다고 생각하던 경기가 마지막 순간에 뒤집히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골프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서 골프는 장갑을 벗어 봐야 그 승패를 알 수 있다는 말…
지난 2주 사이에는 골프계에 뜨거운 이슈(Issue)가 한 가지 있었습니다. 바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Tiger Woods)의 PGA투어 두 대회 연속출전 소식이 그것입니다.그는 근래에 여러차례 허리수술을 받아야 했고 몇 차례에 걸쳐 재기(再起)를 노렸지만 허리통증이 도지면서 실패를 거듭하였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재기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그러나 지난 두번에 걸친 대회를 통해 분위기가 반전되었습니다. 타이거우즈는 건강한 모습으로 두 대회를 치루었음은 물론이고 각각 준우승과 공동5위라는 좋…
급기야 꽃 피는 춘삼월이 도래하였습니다. 아직 완연한 봄 날씨를 기대하기는 이르지만 땅에서 새싹이 돋아 나면 사람들의 마음은 설레이기 시작합니다. 기나긴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밴쿠버의 골퍼들도 덩달아 신이 납니다. 차갑고 음습(陰濕)한 곳을 벗어나 따뜻한 봄 바람을 맞으며 라운드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골퍼들은 언제나 골프 라운드(Round)를 하기 전에 많은 기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골프게임 그 자체로 즐겁기도 하거니와 더 나은 샷(Shot)과 스코어(Score)에 대한 욕구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