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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게시판 내 결과

  • [한나의 우아한 비행] 별자리 지도 새창

    14년 여름 처음 온 캐나다 동쪽 도시가 마음에 들었다. 캐나다 안에 프랑스 문화와 불어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는 게 특별했다. 곧 돌아오리라 아쉬운 마음으로 떠났는데 한참이 걸렸다. 이번 여름 어디서 점이 되어 선을 잇고 별자리 지도를 그릴까 하다 캐나다를 생각했다. 집에 좀 오라는 밴쿠버 계신 부모님 얼굴도 뵙고, 작년 독일 여행의 추억도 달래 줄 캐나다 동부로의 여행. 밴쿠버에서 출발해 오타와, 몬트리올, 퀘백으로 이어지는 이 여행은 이제 것 홀로하는 여행중 가장 긴 여행이 될 것이다.곰곰이 생각해보면 내가 여행하는 이유는 여…

  • [한나의 우아한 비행] 낡은 꿈 새창

    영어교실 옆에 ‘시설관리실'이 있다. 책상 다리가 삐걱거리거나 연필깎이가 헛 굴러가도 조르르 달려가 똑똑하고 문을 두드리면 뚝딱 뚝딱 고쳐주시는 관리실 선생님이 계신다. 김선생님은 이년 전 여름에 이 학교로 오셨고, 우리는 두 해 동안 나란히 공간을 나누어 썼다. “저에게 마음 깊은 소원이 하나 있어요.” 책상 다리를 조립하다 말고 선생님은 자신의 꿈 이야기를 꺼냈다. “영어 책을 읽고 싶어요. 영어 공부하러 캐나다에 가고 싶구요.” 내가 캐나다에서 왔다고 하면 사람들은 종종 같은 말을 하곤 했다. 여느 사람들이 갖는 막연한 꿈이라…

  • [한나의 우아한 비행] 발걸음 새창

    인왕산을 오르기 시작했을 때부터였다. 며칠 동안 내 머릿속을 할퀴던 생각이 발톱을 더 뾰족이 세웠다. 혼자 뒤에 쳐져 생각들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머릿속은 시근거렸고, 발걸음은 무거웠다. 빗방울이 떨어지자 이제 그만 멈추고 싶었다. 일행은 아랑곳하지 않고 인왕의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잇는 탕춘대성을 지나 북한산 비봉으로 향했다. 등산은 내가 가장 즐기는 일인데 도무지 힘이 나지 않았다. 그와의 대화 때문이었다. 어느 빛 좋은 토요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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