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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밴쿠버 집값, 서고동저(西高東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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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용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6-15 11:48 조회3,0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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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 부동산 칼럼]

 

지역별 유형별 가격 차별화

 

밴쿠버 주택시장의 집값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주택 가격이 급격히 치솟으면서 웬만해선 들어가 살 엄두도 못 낼, '진입장벽'처럼 변하고 있다.

 

실제,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평균 집값은 3442,100 달러였으나 메이플 리지는 67100 달러였다. 얼추 5배 차이가 난다. 특히, 평균 집값만 놓고 보면 밴쿠버 웨스트 지역 아파트를 1채 팔면 메이플 리지에서 단독 주택 1채를 살수 있는 셈이 다.

 

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가 매월 발표하고 있는 주택가격지수(Price Index) 20165월 기준, 232.7 이었다. 이는 2005 1월 집값을 100으로 놓고 산정한 것으로 집값이 2배 이상 올랐다는 의미다.

 

밴쿠버 주택시장의 지역별 가격차이가 심화되면서 오르는 지역만 계속 더 오르는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포트 무디 지역의 한 인기 타운하우스는 93만 8,800 달러에 매물로 나왔으나 사자는 주문이 몰리면서 110만 달러에 거래됐다. 1993년 봄 이 타운하우스의 분양가격은 23만 7,900 달러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 주택(279.2), 타운하우스(204.4), 아파트(195.0)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단독 주택의 경우 지역별 가격지수 격차는 더욱 벌어져 양극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밴쿠버 웨스트 지역이 353.4로 가장 높았고 리치몬드(329.6), 밴쿠버 이스트(322.0), 버나비 사우스(306.0), 버나비 노스(304.0), 웨스트 밴쿠버(297.5) 순이었다.

 

반면, 메이플 리지(190.9), 피트 메도우(205.3), 포트 코퀴틀람(241.7) 등은 평균에 못 미쳤다. 지역별 주택 가격을 높낮이로 표시하면 대체로 서쪽은 높고 동쪽으로 갈수록 낮은 서고동저(西高東低)형을 보였다.

 

타운하우스와 아파트도 비슷한 양상이다. 밴쿠버 웨스트 타운하우스 평균가격은 103만 5,400 달러였으나 메이플 리지는 36만 3,000 달러에 불과했다. 타운하우스 가격지수는 밴쿠버 웨스트가 234.2, 메이플 리지는 176.3 이었다.

 

또, 밴쿠버 웨스트 아파트 평균가격(67만 3,000 달러)는 메이플 리지(18만 7,100 달러)보다 훨씬 비쌌다. 특히, 밴쿠버 웨스트 아파트는 10년 새, 평균 70% 가까이 올랐지만 메이플 리지는 7.3% 오르는데 그쳤다.

 

 

 

01.png

이용욱(Yongwook LEE)

 Sutton Grp-west Coast Realty

E-mail: lee@sutton.com

Phone :778-866-9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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