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거래, 활성화 모습 보여

 

 

 

밴쿠버 부동산 협회가 운영하는 상업용 부동산 시스템인 Commercial Edge는 금년도 2/4분기 동안 상업용 부동산의 매매 동향을 발표하면서 이 기간 동안 상업용 부동산 전반에 걸쳐서 아주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 졌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금년도 2/4분기에는 총 804건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성사되었는데 이는 작년 동기간의 614건에 비해서 30.9% 증가한 것이고 특히 지난 5년간의 분기별 매매와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은 거래량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도 2/4분기 상업용 부동산 매매 총액은 42억 3천 백만 달러($4.231 billion)로 작년 동기간의 20억 5천 6백만 달러($2.056 billion) 보다 무려 105.7%나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밴쿠버 부동산협회의 회장인 Darcy McLeod는 8월 이후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주거용 부동산과는 달리 상업용 부동산은 지난 5년이래 가장 활성화된 시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의 분야별 매매 동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지(Land) : 금년 2/4분기에 기록적인 340건의 대지 매매가 있었는데 이는 작년 동기간에 비해서 73.5% 증가한 것이며 매매 총액은 18억 5천만 달러($1.850 billion)로 작년 동기간에 비해서 81.5% 증가하였습니다.

사무실/소매(Office/Retail) : 금년 2/4분기에 대지와 마찬가지로 기록적인 256건의 사무실/소매 공간의 매매가 있었는데 이는 작년 동기간에 비해서 4.1% 증가한 것입니다. 하지만 매매 총액은 17억 5천 8백만 달러($1.758 billion)로 작년 동기간에 비해서 무려 190.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용부지(Industrial) : 금년 2/4분기에 168건의 산업용 부지의 매매가 있었는데 이는 작년 동기간에 비해서 20.0% 증가한 것입니다. 그리고 매매 총액은 2억 6천 7백만 달러($267 million)로 작년 동기간에 비해서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세대 주택(Multi-Family) : : 금년 2/4분기에 40건의 다세대 주택 매매가 있었는데 이는 작년 동기간에 비해서 25.0% 증가한 것이며 매매 총액은 3억 5천 3백만 달러($353 million)로 작년 동기간에 비해서 무려 79.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년 8월부터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 특별 취득세가 도입된 바 있는데 이러한 외국인 특별 취득세가 아직은 상업용 부동산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8월 이후 현저한 주거용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2/4분기에 기록적인 매매를 보이고 있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주거용 부동산 취득에 부담을 느끼는 외국인의 상업용 부동산 취득으로 인해 다소나마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지나치게 상승한 주거용 부동산 보다 상업용 부동산에 눈을 돌린 투자자들에 의한 것인지 향후 3/4분기의 추세를 관심있게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