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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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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10-26 12:55 조회4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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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냄새가 있다

하루가 탄 냄새

하루의 탄 냄새가 저녁에

덩어리로 여기 저기

돌아 다닌다

저녁은 덩어리다

사랑의 덩어리 욕망의 덩어리

하루의 색채는 희미하게 옅어지나

밀려오는

파도같은 그리움

저녁은 붉은 덩어리 풀어 놓고

포장마차에서 수군 수군 대야

하루가 조밀 조밀 간다 

 


       윤문영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5:25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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