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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푸틴 “문 대통령 특사단 직접 만나겠다”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5-1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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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 호주 맬컴 턴불 총리와 각각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등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약 2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북핵 해결을 위한 한·러 간 전략적 소통 강화를 강조하고 “나 역시 남북대화와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동 개발 협력을 확대하자”고 말했다. 극동 지역 개발은 러시아가 집중하고 있는 국가 발전계획의 핵심이다. 문 대통령의 특사 파견 언급에 푸틴 대통령은 “특사단을 직접 접견하겠다”고 약속했다. 러시아 측은 지금까지 한국에서 보낸 특사를 대통령이 직접 만난 적이 없었다. 러시아가 한국 대통령의 당선 축하 전화를 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특사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사실상 정해졌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 약 15분간 통화했다. 메르켈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7월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베를린을 먼저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다.
 
문 대통령은 “독일이 이란 핵 문제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처럼 북핵 문제에도 많은 도움을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독일은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함께(P5+1) 적극적으로 이란 핵협상을 이끌었다.
 
앞서 턴불 호주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한국 식탁에서 호주산 와인과 쇠고기가 주목받고 있고, 호주에서는 한국산 자동차와 가전제품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통상협력이 더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양국 외교장관과 국방장관이 만나는 ‘2+2 회의’ 등을 통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유지혜·위문희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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