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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교사파업에 공립 학교 재학 중인 장애 아동 1천 명, 보육 지원금 절실

기자 입력14-08-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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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teachers' strike: parents of special needs kids facing huge bill
교사파업으로  장애인 자녀의 보육에 어려움을 말하는 앤 벨링어(Anne Belanger) 씨


(이지연 기자)

예정된 가을 학기 첫 날인 9월 2일까지 이제 2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베테랑 협상가 빈스 레디(Vince Ready)가 중재자로써 합류했음에도, 아직 주정부와 교사연합 양 측은 협상 테이블에서 마주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로써는 회의 일정조차 예정되어 있는 것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 사이몬 프레이져 소사이어티(Simon Fraser Society for Community Living, SFSCL)가 신체적 장애 등으로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9월에도 교사 파업이 계속될 시 학교 수업 시간에 준하는 보육 지원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SFSCL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있는 공립학교 재학생들은 총 1천 명 정도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 중에는 앤 벨링어(Anne Belanger) 씨의 아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앤 씨의 만 8세 아들은 학교 수업 시간 내내 전담 보조교사가 함께 합니다. 그리고 방학 기간에는 보육 지원금을 받아왔습니다.

벨링어 씨는 “이전에 교사 파업이 있었을 때는 이에 준하는 지원금을 받아 걱정하지 않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금이 부족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고 패닉 상태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이가 학교에 가지 못하면 나는 일하러 나가지 못한다. 게다가 9월 한달 동안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보육 지출이 3천 달러 정도로 계산된다”며 근심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만 13세 이하 아동들에게 하루 40 달러 지원을 약속한 주정부 측은 “아직 장애 아동들의 보육 지원금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주정부와 교사연합 사이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피터 패스밴더(Peter Fassbender) 교육부 장관은 “새 학기가 예정된 날 시작될 수 있기를 강하게 희망한다”고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이야기 했으나, 교사 연합(BC Teachers Federation) 측은 “장관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짐 아이커(Jim Iker) 연합회장은 “교사들은 언제든 협상 테이블에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으니 주정부는 하루 속히 협상을 재개하라”고 촉구 했습니다.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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