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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델타 경찰서, "2급 살인죄 기소 경찰관에 대한 중립성 지킬 것"

기자 입력14-12-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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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중 총기사용 기소 경찰관 지지하는 파란 팔찌 캠페인 호응 

델타 경찰서(Delta Police Department)가 논란이 되고 있는 '파란색 팔찌' 관련 내용을 웹사이트에서 삭제했다. 

최근 델타 경찰연합(Delta Police Association) 소속 경찰들은 2급 살인죄로 기소된 조던 맥윌리암스(Jordan MacWilliams) 콘스터블(Const.) 지지 메세지를 담은 팔찌를 만들어 착용하기 시작했다. 

맥윌리암스는 지난 2012년 11월, 스타라이트 가지노(Starlight Casino) 부근에서 총기를 발포했으며, 메라드 베이라미(Mehrad Bayrami)가 사망했다. 

이 사건에 대해경찰 동료들이 지지의사를 표하기 위해 파란 팔찌를 차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경찰의 중립을 해친다는 시민 항의가 잇다르자 경찰서 측은 이메일 성명을 발표하고, '일부 주민들의 우려를 이해한다. 해당 사건에 대한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웹사이트와 경찰서가 운영하는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삭제한다'고 발표했다. 

전직 경찰 출신인 리오 나이트(Leo Knight)는 "많은 델타 주민들이 맥윌리암스 콘서터블과 이 캠페인을 지지하고 있다. 

델타 지역에는 경찰관이 2백명 정도 있는데, 지금까지 총 2천 5백여개의 팔찌가 판매되었다. 캠페인에 대해 불만이 있는 주민들은 무척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만 신고의 진원지로 피봇 리걸 소사이어티(Pivot Legal Society)를 지목했다. 그는 "반대 입장에 서있는 소수가 목소리를 높인 것 같은데, 그들은 이번 문제에 끼어들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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