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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2014년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자유당 파란불, 보수당 빨간불

기자 입력14-12-1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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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12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중에 이루어진 캐나다 주요 정당들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2014년을 마무리짓는 마지막 여론조사입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2015년이 되면 오타와 연방 정계의 총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예정입니다.

여론 조사를 실시한 곳은 총 3곳입니다. 그리고 3 개 조사 모두에서 자유당(Liberals) 지지율이 가장 높에 나타났으며, 여당인 보수당(Conservatives) 역시 그 뒤를 바짝 뒤쫓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던 신민당(NDP)은 다소 낮아진 지지율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첫번째 조사는 몬트리올 지역의 불어 일간지 르 드브와(Le Devoir)가 리거(Legar) 사가 진행해 발표한 여론 조사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총 1, 521명이 참여한 조사로, 자유당이 38%의 매우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였고, 보수당은 32%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신민당은 19%를 얻었습니다.

둘째로 ‘EKOS 리서치’가 실시한 조사 결과를 아이폴리틱스(iPolitics)가 발표했습니다. 자유당과 보수당이 각각 32%와 31%의 지지를 얻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신민당은 20%의 지지를 얻어 다소 뒤쳐졌습니다. 조사는 음성 자동 응답(Interactive Voice Response, IVR)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세 개 여론조사 중 가장 많은 3, 276명이 참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럼 리서치(Forum Research)의 조사 결과를 토론토 스타(Toronto Star) 지가 보도했습니다. 자유당이 41%의 압도적인 지지를 기록했으며, 보수당이 33%를, 신민당은 17%를 기록했습니다. 역시 IVR 형식으로 진행된 조사이며, 1, 658명이 참여했습니다. 포럼 리서치 조사 결과의 경우 저스틴 트루도가 전면에 나선 후로 특히 자유당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ThreeHundredEight.com’이 세 개 조사의 평균치를 계산한 결과, 자유당 지지율은 36%로, 보수당 지지율은 32%로, 그리고 신민당 지지율은 20%로 집계되었습니다.

여론조사에는 자유당이 유리한 고지에 서있기는 하지만 아직 총선 결과를 예측하기에는 이릅니다. 

지난 2013년을 기점으로 크게 떨어졌었던 여당 보수당의 지지율이 올해들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떄문입니다. 또 신민당 역시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지지율이 꾸준한 상승세에 있는 상태입니다.

연방 총선 결과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지역은 인구가 가장 많고, 따라서 국회 의석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온타리오와 퀘벡입니다. 온타리오 주의 답변자들만을 통계낸 결과, 자유당(39%)과 보수당(35%) 사이의 치열한 경쟁이 감지되었습니다.

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u) 연방 자유당 당수와 토마스 멀케어(Thomas Mulcair) 연방 신민당 당수가 기반을 두고 있는 퀘벡에서는 자유당(32%)과 신민당(28%)이 경쟁 중입니다. 하지만 보수당 지지율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20%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는 자유당이 ‘비록 나머지 두 당을 제압하지는 못할 것이나 퀘벡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분석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2015년이 시작되는 동시에 연방총선을 향한 각 당의 경쟁은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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