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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보수당 연방 정부에 대한 주민 여론 여전히 부정적

기자 입력14-12-19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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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연방 총선을 10개월 여 앞둔 시점에서,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연방 정부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실망과 불만을 드러내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나노스 리서치(Nanos Research) 사가 올 11월에 실시한 조사로 온라인과 전화 조사를 통해 1천 명이 참여했습니다. (오차 범위 3.1%)

그 결과 답변자 중 45%가 하퍼 정부의 국정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3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48%가 ‘현재 캐나다는 옳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으며, 37%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답변자 50%는 ‘최근 몇 년 동안 국제사회에서 캐나다의 평판이 하락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2%는 오타와 연방 정부와 주정부들 사이의 관계를 낮게 평가했습니다. 특히 온타리오와 북부 아틀란틱 지역 답변자들이 ‘지난 몇년 동안 연방 정부와 주정부 사이가 전혀 발전하지 못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수치는 그러나 지난 2013년의 조사와 비교해 많이 나아진 결과입니다. 지난 해 조사에서는 56%가 보수당 연방 정부의 국정을 부정적으로 평했으며, 55%가 ‘캐나다가 옳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연방 정부에 대한 주민 여론을 조사해 온 나노스 사의 닉 나노스(Nick Nanos) CEO는 “2012년부터 부정적인 답변의 비율이 늘고 있는데, 그 와중에 중립적인 입장의 답변자들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보수당 정부에 대해 반대하지도, 지지하지도 않던 사람들이 대거 반대 입장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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