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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최순실이 비례 공천했다"…새누리 '발칵'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11-2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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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범계 "최순실, 3명 비례 공천에 관여 제보"
새누리 비례들 발끈, "난 아냐, 절대 아냐…지라시 돌리면 법적대응"


새누리당이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이 지난 4·13 총선에서 비례대표 3명의 공천과정에 개입했다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폭로가 나오자 발칵 뒤집어졌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저에게 중요한 제보가 들어왔다. 최순실이 20대 공천과 관련해서 현역 의원 세 사람에 대한 공천에 관여했다는 구체적 제보가 들어왔다"며 "제가 당장 이름을 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의 이같은 폭로 직후 국회 보좌진들과 출입기자들의 SNS 상에는 '최순실 공천을 받았다'는 의원들의 명단이라며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들의 이름이 적시된 글이 일파만파 퍼졌다.
 
해당 글에 이름이 오른 송희경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주장한 최순실이 공천에 관여했다는 현역 의원이 저라는 지라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그는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며 "더 이상 터무니 없는 유언비어가 유포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종석 의원 역시 "이미 총선 1년 전부터 김무성 대표가 임명한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는데 최순실 도움을 받아 공천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최순실 특검법에도 공동발의 했고, 당 지도부 사퇴 요구에도 참여했는데, 누가 이런 말도 안 되는 내용을 만들어 돌리는지 모르겠지만, 유포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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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봉 의원도 "저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걸고 최순실과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알려드리는 바"라며 "이같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원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개인의 인격을 무시한 발언에 대해 책임 소재를 물을 것이다. 당 차원의 대응책을 검토하겠다"며 "명확한 사실 관계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박 의원은 당장 해당 의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최순실 사태' 이후 최씨가 국정 운영은 물론 새누리당 공천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특히 청와대도 움직일 수 있는 '최순실의 힘'을 감안하면, 공천에 최순실이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상하다는 반응이었다. 

더군다나 17명에 이르는 비례대표의 경우 거의 대다수가 친박계로, 청와대와 친박 핵심들이 공천 작업을 주도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이와 관련 김무성 전 대표는 '최순실 공천개입설'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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