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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최순실 파문으로 '세월호 7시간'도 다시 도마에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10-2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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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I20161025_0012321250_web.jpg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순실에 대한 연설문 유출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朴대통령 부재 의혹 재론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에도 불구하고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전말이 속속 드러나면서 그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최씨가 박 대통령의 국정업무까지 상의한 사이라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그간 박 대통령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의혹들이 다시 도마에 오르는 분위기다.

그중에서 많은 국민들이 의문을 가졌던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해서도 최씨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온다. 박 대통령의 행적은 외국 언론인까지 한국 법정에 설 정도로 '초민감 이슈'였다.

세월호가 침몰하는 과정에서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이 공식 보고라인에 있었느냐는 게 의혹의 요체다. 물론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 받고 지시를 내렸다"고 밝힌 바 있지만, 최씨 문제가 불거진 지금에 와서 생각하보면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측면이 있다.
 
이와 관련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 모든 사태의 출발점은 세월호"라며 "대통령은 당시 도저히 국가 지도자가 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수백명이 죽어가는 장면을 온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보고 울고 탄식하는데 대통령은 오후 늦게 나타나 '구명조끼 입었는데 왜 발견하기 어렵냐' 이런 얘기를 했다. 이건 단순히 책임의 문제가 아니라 말할 수 없는 뭔가가 있다고 본다.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ISI20150416_0010833977_web.jpg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당시에도 7시간 행적과 관련해 최씨 이야기가 나왔었다"면서도, "하지만 추측만 무성할 뿐 입증 자료가 없어 수면 아래로 잠복했지만 최씨가 청와대 공식 직함도 없이 박 대통령의 비선 역할을 해왔다는 점이 드러나다보니 이젠 당시 7시간도 최씨와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야권이 미르 의혹 총공세를 펼치던 지난달 28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세월호 때 바람 피웠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런데 제대로 입증된 게 있나. 제대로 밝혀진 게 있었느냐"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씨의 국정농단 전말이 언론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세월호 참사 당시의 대통령 행적과 관련해 청와대 해명도 온전히 믿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야당 의원은 이와 관련 "특검이 도입되면 조사 대상에는 대통령도 포함돼야 한다"며 "모든 것을 다 조사해야 하고, 대통령도 스스로 '나를 조사하라'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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