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대인기피증 딛고 우승한 릴보이 “‘쇼미9’로 상담받은 기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2-28 02:00 조회1,288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27/cd3f280a-c592-4abd-947d-09bee18040c1.jpg)
‘쇼미더머니9’ 우승자 릴보이는 “음악에 대한 순수함을 되찾게 됐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5년 만에 재도전으로 ‘영 보스’ 등극
“힙합 아냐” 비판받던 감성 랩 통해
“순수한 팀원들 덕분에 초심 되찾아
아이돌처럼 힙합 파이도 더 커졌으면”
“관객 없어 아쉽지만 덕분에 다양한 무대”
결승전에서 프로듀서 자이언티ㆍ기리보이와 래퍼 염따와 함께 꾸민 ‘크레딧’ 무대. 릴보이는 “시계가 멈춰있는 가운데 염따 형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토끼처럼 과거 회상 공간으로 인도하는 역할이었다”며 “마지막 무대인 만큼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사진 Mnet]
결승전에서 로꼬ㆍ박재범ㆍ그레이와 함께 한 ‘온 에어’ 무대. 시즌 4에서 로꼬ㆍ박재범과 함께 본선 1차 경연에서 ‘온 잇 + 보스’ 무대를 끝으로 탈락했던 릴보이는 “또 떨어지면 큰일이겠지만 우승을 하면 결과가 달라지는 거니까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 Mnet]
자이언티ㆍ기리보이 등 프로듀서는 물론 원슈타인ㆍ칠린호미ㆍ스카이민혁 등 팀원들에게서 얻은 힘은 컸다. “기리보이는 음악 처음 시작할 때 첫 크루를 함께 했고, 자이언티 형도 공연 다니면서 만나서 그런지 너무 편했어요. 비트 메이커 슬롬도 저랑 계속 같이했던 친구고. 시즌 4 때는 저를 증명하기 위해 의욕만 앞섰는데 이분들이 옆에서 멘탈 케어를 많이 해줬죠.” 특히 남다른 케미로 화제가 된 원슈타인에 대해서는 “제 예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고. “그 순수함을 죽을 때까지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덕분에 저도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죠.”
“원슈타인, 예전 내 모습 보는 것 같아”
세미 파이널에서 ‘배드 뉴스 사이퍼 Vol.2’로 강렬한 래핑을 선보인 릴보이. [사진 Mnet]
이번 ‘쇼미9’엔 기존 우승 상금 1억원과 미니 쿠퍼 자동차에 ‘뮤직 비즈니스 플랜’이라는 혜택이 추가됐다. 우승자가 자신만의 레이블을 세우고 향후 음악 활동에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테이크원ㆍ야누 등과 함께 하프타임 레코즈를 꾸린 릴보이는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멋있게 음악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좋은 ‘포장지’가 더해진 느낌”이라고 밝혔다. “음악은 항상 열심히 만들어 왔으니 더 많은 분이 들을 수 있도록 노출이 필요한 것 같아요.” 상금으로 “국밥을 먹고 싶다”고 밝힌 그는 “좀 더 맛있는 국밥을 특으로 먹으면서 오랫동안 준비해온 솔로 앨범 작업을 마무리하고 긱스 팀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쇼미’로 낀 세대 돼…중간 지대 넓혀가길”
릴보이는 “코로나19로 활동의 폭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많은 래퍼들이 출연해 ‘쇼미9’가 다채로워진 것 같다”며 “한 명 한 명 캐릭터가 잘 보이게 해준 제작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