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다이빙계 ‘디바’ 된 신민아 “살점 같은 영화…신인시절 압박감 생각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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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9-22 03:00 조회1,18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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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영화 '디바'로 6년만에 스크린 복귀한 배우 신민아를 17일 온라인 인터뷰로 만났다. [사진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영화사 올]
23일 개봉 추석 영화 '디바' 주연
다이빙 선수 질투·욕망 담은 스릴러
"여성 투톱 상업영화 반갑고 귀해…
수영복은 전투복, 낯선 제 얼굴 신선했죠"
여성 투톱 다이빙 영화, 반갑고 귀했죠
‘디바’는 범죄 액션 ‘국제수사’, 코믹 스릴러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콤비 드라마 ‘담보’, 사극 액션‘ 검객’ 등 올추석 한국상업영화 중 유일한 여성감독의, 여성 투톱 영화다. “여러 의미로 세상에 나올 수 있을까도 싶었다”고 그는 말했다.
“여성 둘이 끌고 가는 상업영화가 흔치 않잖아요. 다이빙? 이걸 어떻게 찍어? 이런 생각도 했죠. 이영의 감정선이 받쳐주지 못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만 같아 집중과 애착이 더 컸어요. 드디어 개봉하긴 하는구나, 생각에 여러 마음이 교차했죠.”
수영복은 '전투복', 수영선수 닮은 몸 도움됐죠
다이빙 선수들의 경쟁과 질투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디바'. [사진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영화 ‘택시운전사’ 각색, ‘가려진 시간’ 각본 등을 거쳐, 공동 각본을 겸한 이번 영화로 연출 데뷔한 조슬예 감독부터 김선령 촬영감독, 상대역 이유영 등 여성들이 뭉친 영화란 것도 의지가 됐단다. “‘여자들이 해야 돼’가 아니라 이 이야기에 관심 갖고 적합한 스태프가 여성들이었어요. 이렇게 능력 있는 여성 스태프가 많구나, 새삼 느꼈죠. 같이 목욕탕 가면 친해진다는 얘기 있잖아요? 준비 과정부터 같이 수영도 하면서 많이 기댔죠.”
다이빙 선수들의 경쟁과 질투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디바'. 수진과 이영이 합숙소에서 실종 전 수진이 사온 해파리 수족관을 바라보며 얘기하는 장면이다. [사진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디테일하고 멘탈 중요한 다이빙, 배우와 닮아
배우란 직업과도 “끊임없이 평가받고 비교당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닮은꼴. 그런 “경쟁과 질투와 부러움” 속에서의 인간관계도 공감했단다. “뭔가 느꼈던 것 같은 감정이 있었다. 나도 사람 대할 때 나름대로 배려라고 한 표현방식이 상대방은 의도와 상관없이 괴로울 수 있고 그런 게 어렵다”면서다.
영화 '디바'에서 주인공 이영(신민아, 왼쪽부터)이 어릴 적부터 함께 다이빙을 해온 친구 수진(이유영)과 트렘플린 훈련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잘해야 한단 압박컸던 데뷔 초, 지금은
이영이 정신을 놓은 듯 웃거나 다이빙 직후 물속에서 일그러진 얼굴 등 처음 보인 모습들도 “처음엔 낯설어서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새로워서 재밌고 좋았다”며 웃었다.
신민아=러블리? 새롭단 말 설레죠
신민아는 "'디바'를 계기로 여성 주인공 영화가 상업영화계에서 활발히 보였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사진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영화사 올]
지난날의 자신에게 점수를 준다면 “열정만은 최고점”이라 했다. “지금 ‘디바’ 임할 때의 열정이 지금까지 쌓여오며 생긴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찍은 작품들을 오랜만에 보면 그때도 되게 열심히 했더라고요. 방법이나 표현이 서툰 면은 있지만, 그런 열정만은 최고로 점수 주고 싶어요. 신인 시절 신민아에게 해주고 싶은 말요? 마음가짐을 너무 붙들어 매지 말고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다른 상황들을 여유롭게 받아들일 것 같아. 그렇게 얘기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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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가 뽑은 ‘열정 가득’ 대표작
1970년대 로큰롤 1세대를 그린 신민아, 조승우 주연 영화 '고고70'(감독 최호). [사진 쇼박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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