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2년 만에 영화 복귀 오달수 "거제도서 농사지어…개봉 성사로 마음의 짐 덜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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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1-13 02:00 조회1,19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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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11/7951258a-9d59-4865-8c68-aabf6d865a9d.jpg)
배우 오달수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이웃사촌’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소회를 밝히고 있다. 오달수는 지난 2018년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로 홍보 활동을 한지 2년여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뉴스1]
“솔직히 영화가 개봉되지 못했다면 저는 아마 평생 그 마음의 짐을 덜기가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배우 오달수 2년 만에 복귀
25일 개봉 영화 '이웃사촌'
"거제도에서 가족들과 농사지었죠"
25일 개봉하는 오달수 주연의 새 영화 '이웃사촌'. [사진 리틀빅픽처스, 트리니티픽쳐스]
영화를 만든 지 3년 만에 개봉 홍보로 재회한 동료들을 향해 그는 거듭 “감사하다”고 했다. 말투는 조심스러웠지만, 내내 담담했다. “행운이 있고 불행이 있고 다행이 있다는 말처럼 정말 감사하고 다행스럽다. 평생 짊어지고 갈 이런 짐을… (개봉이) 늦춰지고 시기도 별로 안 좋고 하지만 조금이나마 짐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7번방의 선물' 감독과 7년만에 재회
이 감독은 “‘7번방의 선물’이 교정제도와 사법제도를 꼬집는 대신 딸과 아버지의 사랑을 그렸던 것처럼 ‘이웃사촌’으로는 80년대라는 웃음과 울음이 교차하는 아이러니한 시기를 재밌게 풀어보고 싶었다. 정치적 메시지보단 가족 간의 사랑, 두 남자의 우정에 초점을 맞췄다”면서도 “80년대 정치적 상황을 슬쩍이라도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1985년 자택격리가 굉장히 크게 와 닿았고 연상되는 그분에 대한 책을 읽기도 하고 당시 그분들이 겪은 고충,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눌 수 있었던 가족과의 사랑, 바깥에 있는 사람들과의 소통의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따뜻하고 편안한 가족 드라마의 톤앤매너로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감독 "요즘 도덕적으로 흔들리는 정치인들 보며…"
이환경 감독(오른쪽)이 11일 영화 ‘이웃사촌’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뉴스1]
오달수는 실존 인물이 연상되는 캐릭터에 부담은 없었을까. 그는 “1950년대 6‧25부터 80년 광주까지 우리나라 현대정치는 10년에 한 번씩 ‘하혈’을 했다. 내가 물론 그 시대를 다 관통하고 살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 많이 듣고 배우고 이해했던 시절도 있었기 때문에 외려 편견 없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연기할 수 있었고 감독님도 그런 걸 원하셨다”고 했다.
오달수 "향후 계획은 아직 없죠"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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