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황희 “장동건·지성·이동욱과 브로맨스 비결? 믿고 묻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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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2-04 02:00 조회1,0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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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구미호뎐’에서 구신주 역으로 호평받은 배우 황희.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구미호뎐’서 토종여우 구신주 역으로 호평
절절 로맨스, 살벌 액션 사이서 숨통 틔워
“600년 넘은 관계 얼마나 끈절할까 상상,
상대역 김용지로부터 에너지·자극 받아”
“동물 좋아해 승마도 대역 없이 소화”
‘구미호뎐’에서 러시아 여우 기유리(김용지)와 러브라인을 선보인 토종여우 구신주. [사진 tvN]
전직 산신 출신 구미호 이연(이동욱)에게 600년 넘게 충성을 다하고 있다. [사진 tvN]
‘브로맨스 장인’으로 불릴 만큼 유독 남자 배우들과 호흡이 좋은 비결 역시 “상대 배우가 가진 힘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평소에 낯을 좀 가리는 편이어서 이동욱 선배님도 초반엔 다가가기 어려웠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장난도 많이 치고 애드리브도 많이 받아주셔서 더 풍부한 장면이 나온 것 같아요.” 서브 커플로 사랑받은 김용지에 대해서도 “같은 신을 여러 번 찍어도 매번 다르게 연기해 새로운 에너지와 자극을 많이 받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 중 구신주는 요리부터 청소까지 못 하는 게 없는 살림꾼이자 다른 동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수의사다. 그는 “요리는 잘 못 하지만 동물을 좋아하는 점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강아지랑 고양이를 한 마리씩 키우는데 구신주를 따라갈 순 없겠지만 대화가 제법 잘 통해요. ‘아스달 연대기’ 하면서 말이랑도 많이 친해졌어요. 승마 수업이 너무 재밌어서 대역도 없이 다 제가 소화했거든요. 지금도 종종 말 타러 가요. 언제 또 사극할지 모르잖아요.”
아바타·팔콘·나무늘보…별명 부자 감사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 무광 역을 맡았을 당시 모습. [사진 tvN]
드라마 ‘의사요한’에서 이유준 역을 맡았을 당시 모습. [사진 SBS]
예명 황희는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이범수가 지어준 이름이다. 경희대 연극영화과 진학 후 고등학생 대상으로 입시 연기 지도 아르바이트를 했던 그는 2012년 연극 ‘작업의 정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 도전에 나섰다. “대부분 서류를 넣어도 연락이 없었는데 이범수 선배님이 좋게 봐주셨나 봐요. 전주에서 같이 밥을 먹다가 본명(김지수)이 흔한 이름이어서 고민된다고 말씀드렸더니 황희부터 제갈공명까지 온갖 역사 속 인물이 다 튀어나왔어요. 제갈지수도 후보에 있었는데 황희가 제일 각인이 되는 것 같아서 아껴뒀죠.”
지난해 ‘아스달 연대기’를 위해 태닝을 한 황희는 “올해만큼 햇볕을 못 쬔 해도 없는데 다들 어디 놀러갔다온 줄 안다”며 웃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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