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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행복한 가정을 위해 교황이 전한 세 마디…‘제발·고마워·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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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12-27 09:45 조회7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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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바티칸 베드로 광장에서 신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AFP=연합뉴스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바티칸 베드로 광장에서 신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가족 축일’을 맞아 전 세계의 부부에게 평화와 은총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교황이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교황은 “가족은 우리의 뿌리이고, 그것을 자른다면 우리의 삶은 말라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봉쇄·격리 조치 등이 이뤄져 가족이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 점을 언급했다. 다만 그로 인해 때때로 가족 간 인내심을 시험하게 되거나 어려움이 초래되기도 했다고 짚었다.


교황은 “기존에 있던 문제가 악화하기도 했고, 어떤 경우에는 견딜 수 없는 분쟁이 발생했으며 심지어 많은 이들은 이별을 경험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용서가 모든 상처를 치유한다는 것을 기억하라”며 행복한 가정을 위한 세 마디로 ‘제발(please)’, ‘고마워(thanks)’, ‘미안해(sorry)’를 강조했다. 그는 각 가정에게 기도를 통해 갈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구할 것을 요청했다.


교황은 부모들이 자기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생각해볼 것을 촉구했다. 또 식사 시간 중 휴대전화를 보지 말고, 대화를 나눌 것을 요청했다.


한편 교황은 이탈리아의 출산율 저하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교황은 “이탈리아의 ‘인구통계학적 겨울’이 큰 걱정”이라며 “많은 이들이 아이를 갖겠다는 소망을 잃은 것 같다. 많은 부부가 자녀를 갖지 않거나 한 명만 가지려고 하는데 이는 우리 가족·국가·미래에 역행하는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나운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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