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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도시어부’, 마이크로닷 논란에 23일 녹화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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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1-21 22:00 조회1,0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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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은 ‘도시어부’에 출연하고 있다. [일간스포츠]

래퍼 마이크로닷(24·본명 신재호)이 출연하는 ‘도시어부’ 녹화가 취소됐다. 채널A ‘도시어부’는 오는 23일부터 제주도 특집 편을 촬영할 계획이었다. 
 
22일 해당 프로그램 출연진 관계자에 따르면 출연진들은 제작진으로부터 23일 녹화가 취소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당초 제작진은 제주 특집 편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마이크로닷 출연 여부만 고심했지만, 논의 끝에 녹화를 전면 보류했다.
 
마이크로닷은 전날 새벽 부모 사기 의혹과 관련해 소속사 컬처띵크를 통해 “가장 먼저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어제 최초 뉴스 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이날 “마이크로닷의 사과문을 토대로 수사를 재개하기로 결론 내렸다”며 사건 당사자인 신모씨 부부의 자진 귀국을 종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인터폴 등에 피고소인 송환요청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들 부부는 뉴질랜드로 출국한 다음 달인 1999년 7월 기소중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인 신씨 부부에 자진 출석을 요구하겠지만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인터폴이나 뉴질랜드 관계 당국에 공조 요청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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