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석의 알기 쉬운 보험이야기] ‘보험금’에 대한 ‘비용’(순수보험료) > 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칼럼

금융 | [김양석의 알기 쉬운 보험이야기] ‘보험금’에 대한 ‘비용’(순수보험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4-15 09:54 조회2,851회 댓글0건

본문


 생명보험은 ‘소멸성’(보장성) 상품보다 ‘저축성’ 상품이 무조건 좋다는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이 많은데, 도대체 ‘저축성’ 상품이란 무엇입니까? 생명보험의 ‘보험금’(Death Benefit)은 피보험자(Life Insured) 사망시에 수혜자(Beneficiary)에게 지급되므로 본인은 사용할 수 없는 자금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사망하여 지정된 수혜자가 그 ‘보험금’을 받으려면 반드시 피보험자 사망시까지 약속한 ‘비용’을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에게 지불해야 하는데, 이렇게 ‘보험금’에 대한 ‘비용’, 즉 ‘순수보험료’(Cost of Insurance)만 부과된 것이 ‘보장성’(소멸성) 상품입니다. 따라서 ‘소멸성’(보장성) 상품은 가입시에 생보사가 보장한 그 ‘비용’(순수보험료)을 지불하지 않으면 계약이 종료되고 아무런 잔존가치가 없습니다. 반면에 ‘보험금’은 물론 본인이 생전에 쓸 자금의 혜택까지 고려한 것이 ‘저축성’ 상품입니다. 따라서 ‘저축성’ 상품은 ‘보장성’의 ‘순수보험료’는 물론 ‘추가보험료’의 부과는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더 낸 ‘추가보험료’로 축적된 자금이 바로 본인이 생전에 사용가능한 ‘해약환급금’(Cash Surrender Value)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험금’ 30만불의 생명보험에 가입할 경우 3가지의 선택이 있습니다. 첫째로 생보사에 30만불의 ‘보험금’에 대한 ‘비용’(순수보험료)만 내는 계약인데, 그것이 텀 라이프(Term Life, 이하 텀라) 입니다. 즉 텀라는 ‘보험기간’(Insurance Duration) 종료 전에 계약을 해지하거나 ‘보험기간’ 종료시 생존해 있으면 아무런 금전적 혜택이 없는 ‘보장성’(소멸성) 상품입니다. 둘째로 생보사가 30만불의 ‘보험금’에 대한 ‘순수보험료’는 물론 ‘추가보험료’를 부과하여 사망 전 해약시에 ‘해약환급금’을 지급하는 것이 홀 라이프(Whole Life, 홀라) 입니다. 따라서 홀라는 부과된 ‘추가보험료’와 보장된 ‘해약환급금’에 따라 상품의 질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생보사는 30만불의 ‘보험금’에 대한 ‘비용’(순수보험료)만 보장하고, 생전에 사용할 ‘해약환급금’은 본인이 임의로 생보사의 펀드에 투자하여 별도로 축적하는 것이 유니버살 라이프(Universal Life, 이하 유라) 입니다. 따라서 유라는 가입자가 ‘보험금’에 대한 ‘순수보험료’만 지불하면 ‘보장성’, 추가로 더 내어 투자하면 ‘저축성’ 상품이 되는데 그것은 각자의 선택입니다. 


 그렇다면 위 3가지 계약의 공통점은 무엇입니까? 30만불의 ‘보험금’에 대한 ‘순수보험료’는 반드시 부과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생명보험은 그것이 ‘보장성’ 상품이든 ‘저축성’ 상품이든 ‘보험금’과 ‘순수보험료’의 상관 관계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 우선인데, 그것에 대한 기본적 원리는 무시한 채 오히려 ‘해약환급금’에 촛점을 맞추어 가입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생보사가 보장하는 것은 ‘몇세 전에 사망하면 얼마를 지급하겠다’, 즉 ‘보험기간과 보험금’이며, 그에 대한 가입자의 의무은 ‘언제까지 얼마를 지불하겠다’, 즉 ‘납부기간과 보험료’입니다. 여기서 공평성에 근거한 기본적 원리란, ‘보험금’이 클수록, ‘보험기간’이 길수록, ‘납부기간’이 짧을수록 더 많은 ‘순수보험료’가 부과되며, 초기의 ‘순수보험료’가 저렴하면 나중에는 더 많이 부과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45세 남성이 ‘평생, 20만불’로 가입할 경우 ‘100세납, 월 $150’, ‘20년납, 월 $220’, ‘15년납, 월 $270’, ‘10년납, 월 $340’등과 같은 계약이 있습니다. ‘100세납’이라도 매 10년마다 $30, $150, $400, $900, $2000로 오르는 텀10(Term10), 매 20년마다 $50, $650, $2200로 오르는 텀20(Term20), 매년 오르는 YRT(Yearly Renewable Term) 계약도 있습니다. 만약 ‘보험기간’이 평생이 아니라 65세까지로 제한된다면 그때까지의 월 ‘순수보험료’는 월 $50도 채 안 됩니다. 그야말로 가입시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는 것이 생명보험입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칼럼 목록

게시물 검색
권호동
그레이스강
김경태
김양석
민동필
박혜영
서동임
심현섭
아이린
안세정
유상원
이경봉
이용욱
조동욱
조영숙
주호석
최광범
최재동
최주찬
한승탁
Total 618건 7 페이지
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 건강의학 [다니엘 한의원의 체질 칼럼] 소양인과 소음인 부부 권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 3941
17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공포의 그린사이드 벙커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 2981
16 이민 [이민칼럼] 새 시민권법 일부 발효 최주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0 7223
15 부동산 밴쿠버 지역의 1/4분기 상업용 부동산 매매 동향 조동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 4560
14 금융 [김양석의 알기 쉬운 보험 이야기] 생명보험 해약시 주의사항 김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 4523
13 건강의학 [다니엘 한의원의 체질 칼럼] 자존심이 강한 사람, 이기심이 강한 사람 권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6 4531
12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여름철 비거리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30 3407
11 부동산 비트코인(bitcoins)과 부동산거래 최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30 5094
10 금융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김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30 3822
9 건강의학 [다니엘 한의원의 체질 칼럼] 좋은 일 하고도 욕먹는 사람 권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9 4045
8 이민 [이민칼럼 – 이경봉] 변경된 시민권 제도와 이민소식 이경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6987
7 금융 저금리시대 절세투자전략 김경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3866
6 문화 6월의 청량한 콘서트 'AGAIN GOGO' 박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2720
5 밴쿠버 (서병길 평통 협회장 오피니온) BC 신민당의 대마초 옹호의 역사 서병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8 2505
4 밴쿠버 (서병길 평통 협회장 오피니온) BC 신민당의 대마초 옹호의 역사 --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8 2668
3 문화 101회 문학사랑 신인작품상 신인작품상에 당선-전재민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4 2407
2 문화 산행사고로 사망한분의 입관식에 다녀와서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4 2371
1 이민 [이민 칼럼] '장애자녀' 또는 '장애 부모' 초청 이민 이경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3 680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