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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김양석의 알기 쉬운 보험이야기] 생명보험은 가장의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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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2-02 08:02 조회3,0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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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보험(Life Insurance)은 미래을 위한 것이고, 그 보험료는 생활비의 일부입니다. 생명보험은 여유가 있을때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여유가 없다고 느끼더라도 가족을 위해 무엇보다 먼저 고려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생명보험이냐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네 항상 부족 합니다. 그러나 활동하는 지금도 어려운데, 만약 본인에게 ‘사망’(Death)이라는 사태가 발생하면 남아 있는 가족의 삶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친구, 친척, 친지들의 장례식에 참석해 보신 적이 있으시지요? 가장을 잃은 유가족에게는 일반적으로 정신적 충격과 경제적 충격이 오는데, 정신적 충격은 보통 시간이 지남으로 어느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경제적 충격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 정도가 더욱 강해 진다고 합니다. 즉 정신적 충격이야 각 개인마다 그 해결방법이 다양하므로 필자가 뭐라 말 할 수 없겠지만, 남은 가족들에게 지속적으로 고통을 주는 경제적 충격은 생명보험으로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자식들 공부시켰으면 됐지 무슨 돈을 물려주느냐, 물려줄 돈도 없지만 돈 물려 줘봐야 애만 망치기 쉽기 때문에 생명보험에 가입하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도 계신데, 참 별 걱정을 다 하십니다. 인간의 수명이 점점 연장되고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80세-90세까지 족히 살게 될 것이고, 따라서 ‘보험금’(Death Benefit)도 그 자식이 50세-60세때 받게 될 것입니다. 그때 자식이 넉넉하다면 그 목돈이 별게 아닐 수 있지만 만약 그 자식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면 부모가 남긴 그 목돈을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하겠습니까? 50세-60세의 나이가 돈을 막 쓸 나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아내와 상의해 보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살다 보면 아내와 함께 결정해야 할 일이 있고 또 본인 혼자 결정해야 할 일도 있습니다. 이민을 간다든지, 새 집을 마련한다든지, 자녀의 배우자를 정한다든지 하는 것은 아내와 함께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본인이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문제는 가능한 본인이 결정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사망하면 10만불이 나오는 생명보험에 가입할까 물었더니, 아내가 얼른 가입하라고 하면 기분이 어떨까요? 생명보험은 가장의 의무입니다. 생명보험 계약서를 아내에게 전해 줄때, 마음 속으로 싫어하는 아내는 없다고 합니다. 


 60세가 넘은 분들은 자녀들에게 장례비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하여 월 $100 정도의 보험료를 내는 장례보험에 많이 가입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자식과 상의해 보고 가입하겠다는 분들이 있는데, 월 $100 정도 부담할 여유가 있다면 가능한 자녀들과 상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식의 입장에서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도, 부모에게 생명보험에 가입하시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자식이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흔쾌히 허락(?) 한다면 이 또한 섭섭하지 않겠습니까?    


 90세가 되어 운전을 그만 둘 때 자동차 보험이 그동안 낸 보험료를 한푼이라도 돌려 줍니까? 화재없이 이사를 간다고 해서 집보험이 보험료를 한푼이라도 돌려 줍니까? 그럼에도 얼마 되지 않는 자동차와 집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하여 보험료를 지불합니다. 반면에 생명보험의 보험료는 본인이 불시에 사망할 경우 그 가족들에게 지속적으로 고통을 주는 경제적 충격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게다가 생명보험은 그동안 낸 보험료보다 훨씬 더 많은 ‘보험금’을 반드시 세금없이 돌려 받는데, 왜냐하면 인간은 누구나 한 번 반드시 사망하기 때문입니다. 생명보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특히 우리와 같은 이민자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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