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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스승을 찾는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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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5-01 11:32 조회1,009회 댓글0건

본문

인생의 스승을 찾는 이들에게

   


한 사람이 내게 제안했다.

자신은 인생의 스승을 만나 삶의 행복을 찾았다고. 그러면서 함께 하지 않겠냐고.


   

내가 물었다.

그 스승은 어떤 사람이냐고.


   

그가 답했다.

자신의 스승은 사람들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끄는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사람이라고.

   


그래서 그에게 물었다.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행복을 찾았냐고.

   


그가 답했다. 

자신의 스승을 통해 자신도 몰랐던 모습을 스스로 보고 깨달을 수 있었고 또 앞으로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는지도 그 스승이 알려줬다고.

   


그래서 내가 물었다.

그래서 당신의 스승이 사람들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끈다고 말한 것인지를.

   


그가 말한다.

자신이 몰랐던 모습을 스스로 깨닫도록 해 주었으니까 그렇다고.

   


그래서 다시 물었다.

당신이 스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당신을 깨닫게 해 줬다면 그 스승이라는 사람이 없었으면 당신 스스로 깨달을 수 있었을 지를.

   


말이 없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당신이 스스로 깨달았다고 말은 하지만 당신이 말하는 스승이 아니면 깨달을 수 없었을 수도 있으니 당신 스스로 깨달았다고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침묵이 흐른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말했다.

스스로 깨닫는다는 것은 말 그대로 당신 자신이 스스로를 돌아봄으로서 원인을 찾고 그것을 바탕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 결정하는 과정 까지 모든 것을 당신이 홀로 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고. 누군가 당신을 깨닫게 해 주었다면 그것은 당신이 깨달은 것이 아니라 당신이 스승으로 섬기는 사람이 한 것이라고.

   


그러면서 덧붙였다.

타인에 의해 깨달음을 얻으면 당신이 지금 당신을 깨닫게 해 준 사람을 스승으로 섬기듯 자신을 깨닫게 해 준 사람을 숭배하게 되어 그 사람의 정신적 노예가 될 수 있다고. 당신이 당신 스승의 정신적 노예로 살아가면서 행복을 느낀다면 노예가 노예임을 인정하고 그 삶을 받아들였을 때 느끼는 행복과 다르지 않다고. 

   

스스로 홀로 깨달으며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그 누구에게 의지해서 깨닫지도 않고 그 누구를 당신처럼 섬기지도 않는다고. 

   

스스로 깨달은 사람의 삶은 행복이 아닌 도전과 불확실성의 연속이라고. 그리고 그러한 불확실성과 도전을 두려워 않고 즐기는 사람이라고.

   


끝으로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스승이라는 사람이 만일 ‘자신은 사람들을 스스로 깨닫게 해서 그들의 삶을 치유한다!’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거나 의도적으로 사기를 치는 사람이라고. 

   

그리고 당신이 그 말을 믿고 따른다면 당신은 바가지를 거꾸로 들고 물을 받겠다고 하는 사람이라고. 이렇게 눈이 멀면 자신이 바가지를 거꾸로 든 줄도 모르고 타인에게 바가지를 뒤집으라고 강요할 수도 있다고. 

   

지금 당신이 내게 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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