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 '샐러드가 밥이다' 밥 없이 먹지만 밥값보다 비싸…1조 넘은 시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8-13 03:00 조회1,52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채소·과일로 건강 지킬래”
쿠팡이나 마켓컬리, SSG닷컴 등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에서 샐러드 제품은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1.3%가 코로나19 이후 샐러드 구매를 늘렸다고 답했다.
‘식사’ 반열에 오른 샐러드
1조원 넘어선 샐러드 시장
계란·치즈·연어에 빵까지…
과거 샐러드는 주로 채소와 과일로 이뤄졌지만 최근엔 리코타치즈, 부라타치즈 등 치즈류와 아몬드와 호두 등 각종 견과류, 병아리콩과 강낭콩 등 콩류, 버섯 등 다양한 식재료를 풍부하게 사용한 경우가 많다. 특히 ‘샐러드=채식’이라는 공식을 깨고 연어·새우·닭고기 등 해산물과 육류를 곁들인 메뉴도 속속 등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피그인더가든 광화문점을 찾은 김정훈(45)씨는 “풀만 먹고 어떻게 끼니가 되냐고 생각했는데 요즘 젊은 직원들을 따라 샐러드를 시켜보니 옥수수에 빵에 고기까지 나와 식사로 충분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1만원 넘어가는 샐러드 가격
지난 2001년 문을 연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드포갈릭’의 경우 카망베르 치즈와 케일로 만든 샐러드, 계란과 치킨 등 다양한 재료를 섞은 콥샐러드, 시저샐러드가 인기인데 모두 1만7000~8000원대다. 매드포갈릭 A셰프는 “샐러드는 애피타이저 군에 포함되는데 매년 수요가 빠르게 늘고 고객들도 다양한 종류를 원한다”며 “메인 메뉴 못지않게 시즌마다 샐러드 메뉴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최근 CJ푸드빌이 샐러드 배달 전문점 ‘웨얼스마이샐러드’를, 동원홈푸드가 프리미엄 샐러드 카페 ‘크리스피 프레시’ 등을 선보이며 샐러드 시장을 노리고 있다. CJ 관계자는 “흔히 식사용 배달음식 하면 밥·면·고기류를 떠올리곤 하지만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밥 대신 샐러드를 주문 배달시키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