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미드 리메이크되는 '악녀', 도끼 휘두르는 숙희 역 누가 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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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1-20 22:00 조회1,3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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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길 감독, '워킹데드' 제작사와 미드판 각본 참여
‘워킹데드’ 제작사는 ‘악녀’의 어떤 점에 끌렸을까. “유니크한 액션과 더불어 여주인공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양하게 확장시킬 수 있다는 매력이 미드 리메이크 성사에 큰 역할을 했다.” 국내 투자‧배급에 이어 해외 세일즈를 담당한 NEW의 글로벌판권유통사업부 콘텐츠판다 측의 설명이다. 콘텐츠판다는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제작 파트너십’을 맺어 미드판에도 참여한다.
‘악녀’는 국내 120만 관객에 그쳤지만, 액션스쿨 출신 정병길 감독이 빚어낸 ‘청불’ 액션은 꽤 인상적이었다. 주인공 숙희(김옥빈)가 오토바이로 도심을 질주하며 칼로 적들을 제압하고, 좁은 버스 안에서 칼과 도끼로 장정들을 쓰러트린 장면들은 2년 전 칸 영화제 심야상영 부문에 초청됐을 때도 주목 받았다. 미드판은 현재 각본작업과 함께 연출‧출연진을 물색하는 단계로 프리 프로덕션을 마치는 대로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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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드라마로 만들어진 역대 한국영화는…
원저작자의 명성과 노하우를 보태려는 목적도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물로 제작 중인 봉준호 감독의 SF 블록버스터 ‘설국열차’가 대표적인 예다. 이 역시 한국영화가 해외 드라마로 리메이크되는 형태로, 봉 감독이 글로벌 제작‧배급사 ITV 스튜디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와 공동제작에 나섰다. 원작 영화의 제작자 박찬욱 감독과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도 넷플릭스판 공동제작에 참여했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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