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 [혼밥의정석] 5분 만에 만드는 ‘고퀄’ 디저트, 판나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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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0-18 16:12 조회1,75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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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을 건데 대충 먹지 뭐.”
혼자 먹는 밥.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혼밥'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간편식이나 즉석식품으로 일관하는 혼밥은 편하긴 하지만 건강에 위협이 되는 게 사실이죠. 한 끼를 먹어도 맛있고 건강하게, 그리고 초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이름하여 ‘혼밥의 정석’입니다. 조리시간 15분 미만, 조리법은 간단한데 맛도 모양새도 모두 그럴듯한 1인분 요리입니다.
이번에는 나만의 작은 사치를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메뉴입니다. 맛도 좋고 모양도 그럴듯해 혼자만의 티타임을 갖고 싶을 때 추천할만한 메뉴들이죠. 오늘은 오븐이 없어도 만들 수 있는 차가운 디저트, ‘녹차 판나코타’를 소개합니다.
오븐 없이 만드는 이탈리아식 디저트
녹차 가루 넣어 씁쓸하면서 달콤한 맛
다만 오븐을 사용하지 않아 간단한 대신, 냉장고에서 굳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먹기 전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둔다.
우유 150ml, 생크림 150ml, 젤라틴 가루 2작은술(판 젤라틴 2장·4g), 흰 설탕 1/3컵, 녹차 가루 1.5 작은술 (1컵=200ml)
완성된 판나코타를 담을 용기를 미리 준비한다. 판나코타가 용기와 잘 분리될 수 있도록 작은 푸딩 용기 안쪽에 기름을 고루 발라 준비한다. 기름은 향이 없는 식용유를 소량 사용한다.
볼에 분량의 우유와 크림을 섞어 둔다. 우유와 크림은 1:1 비율로 동량 준비해 섞는다. 나중에 들어갈 설탕은 우유과 크림을 합한 양의 1/5분량이 적당하다.
작은 냄비에 분량의 설탕과 녹차 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설탕과 녹차 가루가 든 냄비를 중불에 올리고 우유와 크림 섞어둔 것을 천천히 부으면서 저어준다. 우유와 크림이 끓기 시작하면 바로 약불로 줄인다.
젤라틴 가루를 넣고 5분 정도 가루가 완전히 녹을 때까지 계속 저으면서 천천히 끓여준다. 굳어서 낱장 형태로 되어 있는 판 젤라틴을 사용해도 되는데, 판 젤라틴의 경우 찬 물에 미리 불려 둔다. 뜨거운 물에 불릴 경우 형태가 없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판 젤라틴은 10분 정도 불리는 것이 적당하다. 불린 판 젤라틴의 물기를 꼭 짜서 넣고 마찬가지로 약한 불에서 끓이면 된다.
끓인 녹차 크림은 체에 걸러 준비한다. 한층 부드러운 판나코타를 맛볼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크림이 온도가 떨어지는 효과도 있다. 너무 뜨거운 크림을 용기에 바로 넣으면 판나코타를 굳혔을 때 매끈한 모양이 나오지 않고 쉽게 뭉그러진다.
완성된 녹차 크림을 준비한 작은 용기 3개에 나눠 담은 다음, 냉장고에서 최소 2시간 이상 굳혀준다. 하룻밤 이상 방치해도 좋다.
다 식은 크림은 접시에 엎어서 내거나, 용기 그대로 스푼과 함께 낸다. 과일이나 카라멜 시럽 등을 함께 올려 먹어도 좋다.
[chef’s tip]
“판나코타를 컵에서 꺼낼 때 모양이 망가질까 염려된다면 미지근한 물을 준비하세요. 냉장고에서 갓 꺼낸 차가운 용기의 판나코타를 미지근한 물에 잠시 담갔다가 접시에 엎어주세요. 용기에 약간의 열이 가해지면서 그 안에 든 판나코타의 표면이 매끈하게 떨어지는 효과가 있어요.” -GBB 키친 김병하 쉐프
[출처: 중앙일보] [혼밥의정석] 5분 만에 만드는 ‘고퀄’ 디저트, 판나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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