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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특별 기고] <톨스토이와 땅과 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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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7-25 12:29 조회4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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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해외문학상을 운영하고 있는 이유식 시인(캘거리 거주)이 보내 온 <톨스토이의 땅과 나>를 3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 주>

 

연전에 밴쿠버에 살고있는 중국인 부동산 개발업을 경영하는 친구가 전화가 왔었다. 내용인즉 여의도 땅의 6배라 할까 200 여만평의 땅을 좋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으니 와서 구경이나 하라는 제안이었다.

 

특별히 하는 일도 없고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2박 3일의 일정 계획을 잡고 밴쿠버에 나간 적이 있었다. 넓고 광활한 이 캐나다 땅 옛날에는 100 만평 이상의 땅을 판매하기 위해 시장에 판매 광고 기사가 나오면 일본 교포들이 무조건 사들였다는 중국인 친구의 말을 들으며 차에 몸을 싣고 밴쿠버에서 장장 6 시간을 달려가 땅 구경을 한 적이 있었다.

 

200 여만평을 14개 필지로 분활을 해 놓고 BC주의 젖 줄인 FRASER RIVER 에 붙어 있는 무척 기름진 땅이라는 생각을 하며 친구의 SUV에 몸을 싣고 1 시간 정도 땅 구경을 했었다. 현재 이 땅에는 자작나무와 북극의 소나무를 비롯 울창한 산림이 우거져 있다. 전에는 제지 회사에서 1천 만불을 지불 하겠다는 제안(Offer)이 있었으나 이 중국인 친구는 1.000만불에는 성이 안차 1.500만불 전에는 팔지 않겠다는 욕심 때문에 매매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한숨을 쉰다.

 

하기는 2,3년전 캐나다의 경기는 '정말 이러다가 어쩔려나' 할 정도로 걷잡을 수 없는 성장을 했다. 부르는 것이 값이였고 Seller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으니 누군들 오늘과 같은 경기 예측을 할 수 있었으랴. 그 때 제지회사 오퍼를 받아 들이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지만 이미 기회는 가 버렸고 다시 그런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생각이다. 특히 제지업이 사양길에 있어 어느 누구도 이 산림자원을 사겠다는 오퍼가 없어 땅 주인이 나와 같은 민초에게 까지 손을 뻗치게 되었슴을 알았다.

 

얼마나 답답하면 나 같은 빈 털털이에게 손을 뻗치나 하는 생각을 하니 이 친구의 입장이 안타깝다. 하지만 이 땅은 산업용과 주택용, 상업용, 농업농지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필지가 분활이 되어 필지를 나누어서 판매를 하면 좋으리라는 생각을 했다. 실지로 이 땅 곁에는 18홀의 골프 코스가 성업을 하고 골프 코스 주변에는 지금 한창 주택을 건설하고 있고 시장도 그런대로 좋은듯 했다.

 

일본에서 외국에 부동산 투자를 할때는 땅덩이가 큰 것이 시장에 나오면 일본 정부에서 일본 교포들의 이름으로 무조건 땅을 매입 했었다는데 지금은 일본도 불황이라 땅을 사들이지 않고 있다는 설명은 이해가  간다. 땅 구경을 한 그날 저녁 온갖 번뇌 속에 인간이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얼마나 많은 땅을 소유하면 말족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인류의 역사는 땅을 차지 하기위한 투쟁으로 국가간에도 끊임없는 영토 전쟁을 해 왔슴을 부인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이에 엣날 그 옛날 감동 속에 읽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단편 소설 "사람에게는 얼마 만큼의 땅이 필요 한가라"는 소설 내용이 머리를 스처 간다.

 

이유식.jpg

대문호 톨스토이의 생가와 그가 안장되어있는 그의 에스테이트를 배경으호 서 있는 이유식 시인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5:25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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