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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화웨이 멍 부회장 보석으로 풀려나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12-11 22:31 수정 18-12-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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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금 1000만 달러 결정

전자발찌 24시간 착용도

오후 11시-오전 6시 자택에

 

최근 열흘간 밴쿠버발 뉴스로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관리자겸 부회장이 법원으로부터 보석을 허가받았다.

 

화웨이 창업주의 딸인 멍완저우 부회장은 3일간의 보석 심리를 마치고 11일 오후 BC주고등법원으로부터 마침내 보석 결정을 받아 오후 8시께 다운타운 법정에서 밖으로 나왔다. 보석 조건으로는 1000만 달러의 보석금과 5명의 보석 보증인이 결정됐다. 보석금 중 700만 달러는 현금으로 내야 한다는 조건도 붙었다.

 

멍 부회장은 남편 명의로 되어있는 밴쿠버시 주택에 머물러야 하며 특히 오후 11시에서 오전 6시 사이엔 반드시 집에 있어야 한다. 기타 일정도 보석 감독관에게 보고해야 한다. 또한 어떤 이유에서도 BC주를 벗어나선 안 된다. 소지하고 있는 여권은 법정에 제출하고,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전자발찌도 24시간 착용해야 한다. 감시에 드는 비용 역시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보석 결정을 내린 판사는 결정을 내리는 유일한 기준이 캐나다를 벗어날 위험을 상쇄할 수 있을 정도의 구속력이 있는지였다고 설명했다. 

 

보석 심리 기간 중 변호인과 검찰 사이에 주된 공방은 멍 부회장의 도피 가능성이었다. 검찰은 멍 부회장이 여러 개의 여권을 소지하고 있고 복수국적자로 의심되는 만큼 작정하고 행방을 감추면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변호인은 도주한다면 중국의 수치가 될 것이라며 그럴 일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법원의 결정이 내려지자 멍 부회장은 뒤로 돌라 웃음을 띠며 방청석 맨 앞줄에 앉아있던 남편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남편은. 판사의 판결문 낭독이 이어지는 동안 턱을 괴고 웅크리고 앉아 심리를 지켜봤다.

 

보라색 운동복을 걸친 멍 부회장은 경비인력에 둘러싸여 차에 올라 집으로 향했다. 밴쿠버경찰도 출동해 언론의 접근 취재를 막았다. 현장에는 세계의 관심을 주목하듯 많은 취재진이 몰려 멍에게 여러 질문을 던졌지만 멍은 전혀 입을 열지 않았다.

 

멍 부회장은 멕시코에서 홍콩으로 돌아가려고 밴쿠버국제공항에서 환승하려다 미국의 요청을 받은 캐나다 경찰에 의해 1일 체포됐다. 체포 혐의는 사기다. 

 

(관계기사 3면, 6면)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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