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도주 연쇄살인범들 행적 증거 나와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장기 도주 연쇄살인범들 행적 증거 나와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8-06 16:57 수정 19-08-07 11:37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며칠째 모습을 감추고 있는 BC주 연쇄살인 범인들의 행적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발견됐다.

 

마니토바주에서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는 RCMP는 두 명의 연쇄살인범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증거를 최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수사상 기밀을 이유로 발견된 물품들이 어떤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BC주 밴쿠버아일랜드 포트알버니 출신인 캠 맥리오드(McLeod)와 브라이어 스머겔스키(Schmergelsky) 등 두 명의 십대는 지난달 중순 BC주 북부에서 여행 중이던 호주인 미국인 커플 및 밴쿠버 거주 남성 등 세 명을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러 개의 증거물이 발견된 지점이 마지막으로 행적이 확인된 길람(Gillam)시에서 9km가량 떨어진 곳이라고 설명했다. 길람시는 마니토바주 위니펙에서 북쪽으로 700km 떨어진 소도시다.

 

범인들의 행적이 확인되거나 거쳐 간 것으로 파악되는 길람시, 폭스 레이크(Fox Lake) 원주민마을, 요크 랜딩(York Landing) 등 마니토바주 북부 세 마을에는 경찰력이 집중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발견된 증거물들이 도주 중인 두 명의 범인들과 직접적으로 연관됐다고 확인했다. 증거물들은 이달 2일 넬슨 리버 강가에서 찾아낸 것이다. 단서에 따라 경찰은 다이빙팀까지 동원해 인근 지역과 강바닥까지 정밀 수색했지만 추가로 단서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의 파손된 보트 발견 소식 이후 별다른 진전이 없던 경찰은 6일 발표로 실마리를 다시 찾아가는 모양새다.

 

2일 넬슨 리버를 수색하던 경찰 헬리콥터가 파손된 소형 배를 발견한 바 있다. 헬기의 연락을 받은 경찰은 즉시 위니펙시에서 대기하던 다이빙팀과 수색 인력을 현장에 파견했다. 그러나 주말 동안의 수중 수색에도 별다른 단서가 나오지 않자 추가 수중 수색은 없다는 입장도 전했다.

 

경찰이 쫓고 있는 두 명의 범인은 7월 19일 BC주 북부 디스 레이크(Dease Lake)에서 발견된 6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남성은 UBC 원예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원이었다.

 

이보다 나흘 전에는 범행 현장에서 500km가량 떨어진 리어 핫스프링(Liad Hot Springs) 부근 도로에서 여행 중이던 두 명의 연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의 사인은 총상이었다. 경찰은 이들도 도망 중인 두 명의 범인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기소는 하지 않고 있다.

 

범인들이 온타리오주까지 도망갔을 가능성에 대비해 온타리오주립경찰도 RCMP와 협력해 수색에 동참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378건 18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월드뉴스 센강 '구토 수영'에 쥐 들끓는 시내까지?…파리올림픽 비상
지난해 8월 18일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열린 남자 트라이애슬론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선수들이 다이빙하고 있다. 19~20일 이틀은 센강 수질 악화로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수영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AFP=연합뉴스80일 앞으로 다가온 파리 여름올림픽이 총체적 난국
05-07
캐나다 코로나 지원금 부적격 판정 취소, 국세청 '갈팡질팡' 수혜자들 분통
자격 심사 기준 '오락가락'... 2만7천명 채무 취소"실수 인정하면서도 설명은 없어"...국세청의 '밀실 행정'에 국민 불신 증폭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정부가 지급한 긴급 지원금을 부적격하게 수령했다고 판단했던 수천
05-06
밴쿠버 봄바람 타는 랭리 주택시장 ‘훈풍’ ...신규 매물 쏟아져
단독주택 매물 1년 새 두 배로 급증...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콘도 거래량은 감소세...전문가 "시장 균형 찾아갈 것"랭리 지역 주택시장에 봄을 맞아 신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에 따르면 지난달 프레이저밸리 전역에 등
05-06
캐나다 캐나다 포스트, 작년 7억4800만 달러 '적자 쇼크'...생존 위기 직면
택배 시장점유율 62%→29% '추락'...경쟁사에 밀려 입지 좁아져편지 물량 60% 감소에도 운영비는 '껑충'...수익성 악화 이중고CEO "우정 서비스 사업모델 변화 시급"...적자 타개 비상등 켜져캐나다 포스
05-06
캐나다 캐나다 최초, BC주 여성이 만든 낙태 웹사이트 "선택권 제공"
인터랙티브 사이트, 가치관·상황에 맞는 결정 돕는다케이트 월 UBC 박사과정생이 캐나다인의 낙태 선택을 돕기 위한 새로운 인터랙티브 웹사이트 '잇츠 마이 초이스(It's My Choice)'를 개설했다. 월 씨는 "캐
05-06
밴쿠버 여름 날씨 성큼...이번 주말 기온 30도 육박
밴쿠버 기상청 "이번 주말 화창하고 매우 따뜻할 것"며칠간의 흐린 하늘과 소나기 뒤 밴쿠버에 여름 같은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환경부의 필립 알랭 베르주롱 기상학자는 "화창하고 따뜻한 주말을 장담할 수 있다"고 밝혔다.6일 월요일
05-06
캐나다 연방경찰 RCMP, 민간인 대상 전국서 채용 공고
10만 달러 이상 연봉 자리 대거 공개채용...행정·IT·기록 관리 등 다양연방경찰 RCMP가 전국 각지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채용에 나섰다. 법 집행 분야 경력을 쌓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RCMP는 현재 행정 지원, 정
05-06
캐나다 자녀 없는 삶 선택한 캐나다 여성, 이중잣대 논란 촉발
자발적 '노키즈족' 늘어나는 가운데 여전한 여성에 대한 이중잣대전문가 "개인의 선택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해야"최근 캐나다에서 자녀를 갖지 않기로 선택한 한 여성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일침을 가했다. B
05-06
밴쿠버 주민들 "잔디 대신 토종식물로 텃밭 가꿔 물 절약"
가뭄 장기화에 메트로 밴쿠버 잔디 물주기 제한 돌입BC주의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잔디에 물주기 제한이 시작됐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잔디 대신 다양한 토종식물을 심어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메트로 밴쿠버는 식수 절약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05-06
밴쿠버 영재교육 중단에 학부모 반발... "아이들의 꿈 짓밟혀"
밴쿠버교육청, 특수교육 프로그램 신입생 모집 중단BC주 교육부 산하 밴쿠버교육청이 영재 학생들을 위한 특수교육 프로그램 'UTP'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전격 중단하면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2살 에이버리 홉킨스 양은 이미 2학년
05-06
밴쿠버 로히드몰에 버나비 카메론 도서관 임시 분관 문 열어
하루 1,000명 방문, 3만 권에 달하는 장서버나비 공공도서관은 최근 로히드 쇼핑센터 9855 오스틴 애비뉴(9855 Austin Ave.)에 위치한 구 H&M 매장 자리에 카메론 도서관 임시 분관의 문을 열었다. 이 도서관은 향후 수년간 2억 6천만 달러 규
05-06
밴쿠버 필리핀 출신 가정부 불법 고용한 밴쿠버 남성, 집행유예 선고
BC주 부부, 가정부 불법 고용 및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1심서 남편에 인신매매 유죄...캐나다 첫 사례로 주목2심서 인신매매 무죄 뒤집혀...불법 고용 혐의만 인정필리핀 출신 가정부를 데려와 불법 고용한 혐의로 기소된 한 밴쿠버 거주 남성이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05-06
캐나다 캐나다 야생동물 담은 새로운 컬러 동전 발행
회색곰·퓨마·무스 등 상징적 야생동물 기념 동전 3종지갑 속에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과 야생동물을 담을 수 있게 됐다. 캐나다 왕립 조폐국이 회색곰, 퓨마, 무스 등 캐나다를 대표하는 야생동물을 소재로 한 '야생동물의 모습(Wildlif
05-06
캐나다 극심한 이상기후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희망의 불씨'로 부상
산불, 홍수 등 잇따른 자연재해로 피해 입은 가정·소상공인 등 5년간 1만건 넘는 모금 캠페인 개설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자연재해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복구 자금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온라인 소액 투자 중개)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례가
05-06
캐나다 런던드럭스, 사이버 공격 6일만에 점진적 영업 재개
서부 캐나다 약국 체인 런던드럭스, 28일 사이버 공격 후 전 매장 폐쇄"고객 데이터베이스 유출 증거 없어...안전 확인된 시스템만 가동"BC주 리치몬드에 본사를 둔 런던드럭스가 "사이버 보안 사고"로 인해 6일간 폐쇄했던 서부 캐나
05-06
캐나다 웨스트젯항공, 정비사 노조와 극적 잠정합의… 파업 위기 모면
웨스트젯 그룹, 정비사 노조와 업계 최고 수준 계약안 타결캘거리에 본사를 둔 웨스트젯 항공이 정비사 노조와의 파업 위기를 모면했다. 웨스트젯은 지난 5일 밤 성명을 통해 정비사 노조인 항공기 정비사 협회(AMFA)와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웨스트젯 항공 디데릭
05-06
밴쿠버 트랜스캐나다 고속도로서 캐나다 구스 가족의 횡단 소동
차량 정체 유발한 어미 캐나다 구스와 새끼들, 운전자들 도움으로 무사히 건너트랜스캐나다 고속도로에서 어미 캐나다 구스와 새끼들이 도로를 건너며 잠시 교통 혼잡을 일으키는 소동이 벌어졌다. DriveBC는 4일 버나비 켄싱턴 로드 출구 부근에서 일어난 영상을 소
05-06
월드뉴스 AI 돌풍에 흔들리는 ‘구글 왕국’…검색점유율 5년9개월만에 최저
구글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를 겸직 중인 순다르 피차이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했다. [로이터=연합뉴스]MS는 지난해 1월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3조6200억원)를 투자했고, 지분 49%를
05-06
월드뉴스 '거지 밥상' 먹으려고 장사진…中 청춘들의 짠한 짠테크, 왜
중국의 젊은 세대들이 식당에 앉아 저렴한 가격으로 간단한 끼니를 대신하고 있다. 중국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Z세대(1995년~2009년 출생)는 심각한 실업난과 자국 경제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며 '초저가 소비'에 매달리고 있다. AFP=
05-06
월드뉴스 브라질 78명, 케냐 228명 사망…전세계 동시다발 '살인홍수' 왜
지난 4일(현지시간)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 카노아스에서 홍수가 발생한 후 한 남자가 군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최근 전 세계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치명적 폭우와 ‘살인 홍수’로 수백 명이 사망하고 세계 곳곳의 사회기반시설
05-06
월드뉴스 66세 마돈나 살아있네…그녀 뜨자 브라질 해변 160만명 춤판
마돈나가 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린 콘서트 무대 위에 올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미국의 전설적 팝스타 마돈나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해변을 ‘세계 최대 나이트클럽’으로 바꿔놨다.4일(현지시간) 로
05-06
캐나다 소비자 '부글부글'...로블로 거부하고 지역 상점 찾아
로블로 불매운동에 소규모 식료품점 및 협동조합 '활기'캐나다 최대 식료품 유통업체 로블로를 상대로 한 불매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로블로사의 실적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소규모 식료품점과 협동조합 등은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노바스코샤주의 게
05-05
캐나다 트뤼도 총리 "인도 정부, 써리 시크교도 지도자 암살 연루" 주장
인도 정부 개입 의혹 제기...양국 관계 악화 우려연방경찰이 지난해 6월 써리에서 발생한 시크교도 분리주의 지도자 하르딥 싱 니자르 씨의 살해 사건과 관련해 인도인 3명을 에드먼턴에서 체포하고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이에 대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4일 토론토에서
05-05
밴쿠버 갑자기 소상공인 메타 계정 차단..."수입원 잃고 공동체와 단절"
랜다 살룸 씨 "경고 없이 3년 간 가꿔온 모든 것 사라져"밴쿠버의 한 소상공인이 어느 날 아침 인스타그램에서 고객에게 답장하려다 메타(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 메타플랫폼)가 자신의 가게 계정을 차단한 사실을 알게
05-05
캐나다 포일리브르 보수당 대표, 자본이득세 개편안에 당 입장 밝히기 꺼려
기업에 "직접 싸우라" 촉구하면서도 보수당 투표 방향은 함구피에르 포일리브르 보수당 대표가 자유당 정부의 자본이득세 개편안에 대해 기업들이 직접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하면서도, 정작 자당이 이 법안에 찬성표를 던질지 반대할지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05-05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