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기금 사전 승인 받아야' 주정부 입법 추진에 앨버타 대학들 큰 우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연방 기금 사전 승인 받아야' 주정부 입법 추진에 앨버타 대학들 큰 우려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4-12 09:31 수정 24-04-15 10:0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새 법안으로 인한 연방 정부 자금의 주 정부 승인 요구


최근 앨버타 주에서 제안된 새로운 법안은 연방 정부와의 직접 계약에 주 정부의 승인을 요구함으로써 앨버타 주 내 대학들 사이에서 잠재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법안은 각 시의회, 학교 위원회, 보건 당국뿐만 아니라 대학 및 전문 대학교까지 포함하는데, 퀘벡 법을 모델로 하면서도 보다 강화된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마운트 로열 대학의 데인 브랫 정치학 교수는 대부분의 연구 자금이 연방 정부를 통해 조달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러한 법안이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캐나다 보건 연구원(CIHR), 캐나다 자연 과학 및 공학 연구위원회(NSERC), 사회 과학 및 인문학 연구위원회(SSHRC)와 같은 연방 기관들이 연구 자금의 주요 출처로 알려져 있다.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 주 총리는 법안 발의 전 기자회견에서 SSHRC 자금에 특히 초점을 맞추어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 방식이 이념적 기반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스미스 총리는 연방 정부가 정치적 간섭을 통해 특정 연구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를 앨버타 주의 우선순위에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앨버타 고등 교육부의 라잔 사니 장관은 이 법안이 학문적 자유를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대학으로 향하는 모든 기금이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문적 자유를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캘거리, 에드먼턴, 레스브리지의 주요 대학들은 법안의 잠재적 영향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앨버타 주 정부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캘거리 대학교는 지난해 연방 정부로부터 약 1억 9000만 달러의 연구 자금을 받았고, 에드먼턴의 앨버타 대학교는 연구 자금의 상당 부분을 연방 기관으로부터 지원받았다.


이 법안에 대한 논의는 올 여름 동안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법안은 내년 초 시행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가 대학들에 미치는 영향은 향후 교육과 연구 환경에 중대한 영향 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주목을 받고 있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430건 2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한화오션, 캐나다 방산 전시회서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선보여
캐나다 방산 전시회서 국방 정책 발표… 방산 장비 계약 체결한화오션이 사상 처음으로 캐나다 방산 전시회 'CANSEC'에 참가해 차세대 잠수함 '장보고-Ⅲ 배치-Ⅱ'를 선보이며 약 550억 달러(60조원) 규모
05-30
캐나다 캐나다 해군, 원자력 잠수함 도입 계획 부인
트뤼도 총리 발언과 상반된 국방부 입장국방부, 한국 등 재래식 잠수함 도입 회의 진행 캐나다 해군이 원자력 잠수함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최근 발표한 내용과 상반되는 것으로 해군은 현재 기존의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할
05-30
캐나다 캠룹스 시장, 시 대변인 역할에서 해임
갈등 끝에 시장 배제, 부시장 대변인 임명캠룹스 시의회, 시의원들과의 불화로 시장 역할 변경 결정캠룹스 시의회는 리드 헤이머-잭슨 시장을 시의 공식 대변인 자리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헤이머-잭슨 시장은 2022년 BC주 캠룹스 시장으로 선출된 이후 시의회와 여러 차
05-30
캐나다 BC주 최저임금 인상, 중소업체들에 직격탄
인플레이션에 맞춰 16.75달러에서 17.40달러로 서비스 산업과 중소업체들의 생존 전략 절실오는 6월 1일부터 BC주의 최저임금이 현재 16.75달러에서 17.40달러로 3.9% 인상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소식에 일부 BC주 사업체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05-29
캐나다 밴쿠버 떠나는 사람들… "에드먼턴으로 몰려"
로열 르페이지 보고서가 밝힌 이사 선호지저렴한 주택 가격과 풍부한 기회높은 집값과 불편한 출퇴근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밴쿠버와 같은 대도시를 떠나 더 저렴한 지역으로 이사하고 있다. 로열 르페이지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캐나다인들이 이사할 도시로 에
05-29
캐나다 새 이민 규정에 발목 잡힌 외국인들 '숙련된 인재 떠난다'
자료사진영주권 받기 하늘의 별 따기Express Entry 시스템, 세계 최고 인재도 통과 어렵다캐나다에서 수년간 공부하고 일한 외국인들이 새로운 이민 규정 때문에 떠나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이란 출신의 32세 웹 디자이너 파테마 아메디 씨는 2018년에 캐나다로 와
05-29
캐나다 "성장 둔화와 함께 세계 경제 무대서 뒤처지는 캐나다"
1인당 GDP 2020년이래 급락, 독일 등 '꺼져가는 나라'로 언급돼두 거대 경제국인 미국과 인도가 강한 경제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 년간 '붕괴하는 국가'로 평가받는 나라들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 나라는 모두 세계
05-29
캐나다 캐나다 전국 올여름 더위 예상… BC주는 "폭염 없을 듯"
북부와 프레리 지역 산불 위험 높아대서양 연안 지방 허리케인 대비 필요기상청은 캐나다 전역에서 올여름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최근 발표된 여름 예보에 따르면, 캐나다는 앞으로 석 달 동안 비가 적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크리스 스콧 기상학는 &q
05-29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월 2,000달러로 구할 수 있는 렌트 주택
벤쿠버부터 할리팩스까지… 대도시에서의 생활 비용과 렌트 선택지 비교캘거리와 에드먼턴, 앨버타 렌트비 상승의 중심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4월 기준으로 캐나다의 렌트 가격은 전년 대비 8.3% 상승했다. 앨버타주는 16.2%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05-29
캐나다 앨버타, 1920~30년대보다 최악의 가뭄 위기 직면
자료사진가뭄으로 인해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산불 위험 증가 및 농업 경제에 심각한 타격정부의 대책 및 주민들의 물 절약 노력앨버타 주가 심각한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다. 현재 상황은 거의 비상사태에 가깝다.지난 몇 달 동안 앨버타 주민들은 겨울의 적은 강설량과 가벼운 여름
05-29
캐나다 차 도둑은 훔친 차를 주인 집 주변에 놔둔다… 왜 그럴까?
캐나다 전국서 6분마다 한 대꼴 도난캐나다에서 차량 도난이 급증하고 있다. 연방 정부는 매년 약 9만대의 차량이 도난당한다고 추정한다. 이는 6분마다 한 대씩 도난당하는 셈이다.이로 인해 보험료가 상승하고 있다. 2022년에는 12억 달러의 도난 관련 보험 청구가 지급
05-29
캐나다 복권 시스템, 7천만 달러 잭팟 앞두고 혼란
자료사진새 시스템 도입으로 티켓 판매 지연BC주 복권 공사(BCLC)는 지난 주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일부 소매점에서는 28일까지도 티켓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로또 맥스 잭팟이 최고 금액인 7천만 달러에 도달했지만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 때문에 일부 복권 단
05-29
캐나다 BC주, 5년간 독성 약물로 126명의 아동 및 청소년 사망
자료사진독성 약물 문제, 공중 보건 위기 8년 차에 더 심각해져BC주 검시관 서비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9세 이하의 아동 및 청소년 126명이 독성 약물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규제되지 않은 약물의 독성이 이 기간 동안 청소년 비자연적
05-29
캐나다 화물 열차 이용한 밀입국, BC주와 미국 국경 넘나들어
자료사진밀입국 혐의로 시애틀에서 두 남성 기소미국 법무부는 두 명의 남성이 BC주에서 미국으로 사람들을 화물 열차를 통해 밀입국시키려는 계획에 가담한 혐의로 시애틀에서 밀입국 주선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테사 고먼 워싱턴주 서부 지구 연방 검사에 따르면 오리건주의
05-29
캐나다 저렴한 주택을 찾아 떠나는 캐나다인들
저렴한 주택과 경제적 기회로 이주자들 유혹퀘벡시티와 에드먼턴이 인기캐나다의 큰 도시에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에게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을 살 수 있는 곳까지 운전하라”는 말을 많이 했다. 이는 비싼 도시를 벗어나 저렴한 집을 찾으라는 뜻이다.하지만
05-29
캐나다 불법 약물 섭취한 승객으로 웨스트젯 긴급 회항
지난 27일, BC주에서 출발한 웨스트젯 항공편이 소란스러운 승객으로 인해 회항했다. 이 승객은 탑승 전 불법 약물을 섭취한 것으로 추정된다.경찰은 정오 무렵 캘거리로 향하던 비행기가 북부 해안 상공을 비행하던 중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즉시 테라스 지역 공
05-29
캐나다 카드 빚에 허덕이는 캐나다인들... 가계빚 급증
최소 상환만 하는 캐나다인 급증MZ 세대도 예외 아냐캐나다에서 생활비가 급등하고 이자율이 인상되면서 많은 가정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신용카드 빚을 최소한으로 상환하는 캐나다인들이 급증하고 있다.트랜스유니온(TransUnion) 보고서에 따르
05-28
캐나다 캐나다 은행들, 금리 인하 기대
투자분석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5%로 전망토론토의 베이 스트리트 투자분석가들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5%로 전망하며 캐나다 은행 주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올해 S&P/TSX 은행 지수는 0.9% 상승에 그쳤지만 캐나다의 기준
05-28
캐나다 BC주민은 '마냥 대기', 타주민은 '신속 진료' 형평성 논란
BC주 의료 시스템, 비효율적 대기 관리로 문제환자 대기 시간 단축, 효율적 조정 방안 필요BC주 주민들이 전문의를 만나거나 수술을 받기 위해 오래 기다리는 동안 다른 주에서 온 환자들은 대기 시간이 짧다는 사실이 드러났다.폴 갈런트 씨는 밴쿠버의 세인트 폴 병원에서
05-28
캐나다 젊은 세대의 부채 덫,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물가 상승과 주거 비용, 이자율이 젊은 세대의 부채 문제 악화스콧 테리오 소비자 파산 관리자는 고객들이 채권자와 협상해 파산을 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는 2023년 온타리오주의 18세에서 29세 사이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용카드
05-28
캐나다 아름다운 BC주의 '치명적인 위험들'
여름철 자연과 도시에서 주의해야 할 것들BC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유명하지만 이곳에서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트레일, 호수, 공원 등 자연 속으로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 그
05-28
캐나다 트뤼도 정부, 시민권 확대… 이민 완화 정책의 연장선 지속적인 변화
해외 거주자의 자녀에게 자동 시민권 부여하는 법안 C-71 제출노인 이민자 수 증가, 복지 부담 심화트뤼도 정부는 최근 해외 거주 캐나다인의 자녀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법안 C-71을 제출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자녀가 한 번도 캐나다에 와본 적이 없더라도 시
05-28
캐나다 시민들, 날아다니는 택시와 드론에 대한 기대와 안전 우려
캐나다인들은 날아다니는 자동차와 드론이 외딴 지역과 도시 위를 날아다닐 것에 대해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 새로운 보고서가 밝혔다.교통부가 의뢰한 레거(Léger)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드론과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05-28
캐나다 캠룹스에서 발견된 215개의 무덤, 3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충격
 '캐나다의 기숙학교 비극,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진실' 필립 회장, "인종차별적 이념이 화해를 방해하고 있다" 스튜어트 필립 BC 인디언 추장 연합 회장은 기숙학교 유해 발견이 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충격
05-28
캐나다 스파이 감시 기관, "외국 개입에 대한 책임 추적에 큰 문제 발견"
정보 전달 실패와 추적 시스템 부재로 인한 국가 안전 위협캐나다 보안 정보국(CSIS)과 공공 안전부(Public Safety Canada)는 외국 개입에 관한 정보를 누가 받았고 읽었는지 추적하는 시스템이 없어 "큰 문제"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는
05-2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