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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밴쿠버 주택 가격, 소득 격차 30년 만에 최악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13 10:01 수정 24-06-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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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 상승, 소득 증가 속도 따라잡지 못해


밴쿠버의 주택 가격과 소득 격차가 1990년대 중반 이후로 극심하게 벌어졌다는 우울한 결과가 나왔다. RATESDOTCA의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 초반 주택 위기가 캐나다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1994년에도 주택 구입이 어려웠으나 30년 후 상황은 더 악화되었다"고 밝혔다.


1994년 밴쿠버의 평균 주택 가격은 중위 소득의 약 8배였으나, 2024년에는 그 격차가 14배로 확대되었다. 지난 30년 동안 평균 소득은 34% 증가한 반면, 평균 주택 가격은 142% 상승했다.


1994년 밴쿠버의 중위 가처분 소득은 3만6,254달러(2024년 가치로 6만7,172달러)였고, 평균 주택 가격은 28만9,334달러(2024년 가치로 53만6,067달러)였다. 2024년 현재 밴쿠버의 중위 가처분 소득은 8만9,771달러이며, 평균 주택 가격은 129만5,619달러에 이른다.


보고서는 현재의 주택 구매력 위기가 1990년대 초중반의 위기와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당시 캐나다 주택 소유자들은 훨씬 높은 이자율과 둔화된 경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1994년의 주택은 지금보다 구입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RATESDOTCA의 모기지 및 부동산 전문가 빅터 트란은 "현재 캐나다의 주택 위기는 공급 부족, 인플레이션, 급등하는 이자율 등의 요인이 결합된 결과다"라고 분석했다.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지만 금리 인하만으로는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은 주택을 더 쉽게 구입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소득 격차가 계속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BC주 부동산 협회는 주택 시장이 여름을 앞두고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5월 BC주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나 거래 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며 매물 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5월 밴쿠버의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2.5% 상승해 134만5,157달러에 이르렀다. 프레이저 밸리에서는 평균 가격이 1.5% 하락해 107만4,923달러로 집계되었다고 BCREA는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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