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첫 안면이식 수술 성공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캐나다 첫 안면이식 수술 성공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9-12 17:14 수정 18-09-13 21:1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안면 이식수술이 성공했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한 병원은 12일 사고를 당한 남성 환자의 얼굴을 다른 이의 얼굴로 이식하는 수술이 무사히 끝나 환자가 앞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고 발표했다.

 

병원은 수술은 지난 5월 이뤄졌으며 수술 시간은 약 30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새 얼굴을 가지게 된 환자는 64세의 퀘벡 거주자로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안면 이식수술 성공 사례에 꼽히게 됐다.

 

2005년 첫 수술 이후 세계적으로 약 40건의 수술 사례가 알려진 가운데 캐나다에서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팀을 꾸렸다. 집도의는 2011년 총기 사고로 코와 치아, 턱뼈 등 얼굴 상당 부분을 잃은 환자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다섯 차례 진행된 재건 수술에도 불구하고 만성 통증과 자폐증 증상에 시달렸다.

 

환자는 수술받기를 원하면서 몇 가지 조건을 걸었다. 코가 통째로 없어져 호흡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자유롭게 숨쉬기를 원했고 입술과 턱뼈와 치아를 다시 가졌으면 좋겠다고 바랬다. 또 발음도 정상적으로 하기를 원했다. 환자와 환자 가족은 수술이 가능해질 때까지 여러 해를 기다렸다. 다행히 얼굴 외 다른 신체는 모두 건강했고 정신력도 강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의료진은 처음으로 시도되는 수술이 무사히 진행되도록 해부용 시신을 놓고 여러 해 동안 연습을 반복했다. 마침내 수술이 시작되자 9명의 신경외과 및 성형외과 전문의 외에 수십 명의 다른 전문의와 간호 인력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7년 반 동안 망가진 얼굴로 외톨이로 살아야 했던 환자는 30시간에 걸친 수술과 일주일간의 집중치료실 치료 기간이 지나 처음으로 자신의 새 얼굴을 보고  충격을 받은 듯했으나 곧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만족했다고 의료진은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378건 2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캐나다 무비자 입국자 망명 급증...처리 비용 천문학적
비자 면제국 망명 신청 급증, 정부 재정에 큰 부담연방정부는 지난 5년 동안 비자 없이 입국한 망명 신청자들을 처리하는 데 약 4억 5천 5백만 달러를 사용했다고 의회 예산 책임자(PBO)가 발표했다.PBO는 비자 면제 국가에서 온 망명 신청자들의 처리 비용을 분석했으
05-31
캐나다 다가올 노인 인구 증가 대비, 레빗 씨의 새로운 도전
'노인 돌봄 혁신' 댄 레빗 씨, 새 노인 권익 대변인 임명BC주에서 110만 명에 달하는 노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댄 레빗 씨가 이소벨 맥켄지 씨의 뒤를 이어 신임 노인 권익 대변인으로 임명되면서 다가올 노인 인구 증가에
05-31
캐나다 캐나다에도 스트리밍번들 개시...비용 낮출 수 있을까?
넷플릭스, 디즈니+, 프라임 비디오를 한 번에… 비용 절감 가능성은?텔러스 세가지 보는 데 월 20달러캐나다에도 드디어 스트리밍 번들이 도입되었다. 2024년에는 최신 인기 HBO 시리즈의 에피소드를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최신 정보를 아는
05-31
캐나다 BC주, 보수당 분열의 후폭풍, NDP 지지율 고공행진
자료사진BC주의 두 우파 정당 간 합병 논의가 실패한 후, 새로운 앵거스 리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집권 BC주 NDP가 경쟁자들보다 크게 앞서고 있으며, 공식 야당인 BC주 연합당은 3위로 밀려났다.BC주 NDP는 41%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BC주 보수당은
05-31
캐나다 트럼프, 중범죄 유죄로 캐나다 입국 금지될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캐나다 입국이 금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캐나다 이민법 전문가 마리오 벨리시모 씨는 트럼프가 유죄 판결을 받은 현재 캐나다에 입국할 수 없다고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형사 재판에서 34개 혐의 모두
05-31
캐나다 캐나다군, 7만명 지원에 합격자 고작 4,000명… 심각한 병력 부족
효율적인 군 운영 위협, 인력난 해결 시급캐나다군이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7만명이 군 입대를 지원했으나 합격자는 겨우 4,000명에 불과했다. 이 문제는 현재와 미래의 군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빌 블레어  국방
05-31
밴쿠버 화이트 록 여름밤을 밝히는 나이트 마켓, 오늘 밤 개장
자료사진다채로운 현지 음식과 라이브 공연화이트 록의 새로운 나이트 마켓이 오늘(31일) 도시의 해안가에서 문을 연다. 이 마켓은 메모리얼 파크와 부두 서쪽의 웨스트 비치 산책로에서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열리며 라이브 음악, 푸드 트럭, 독특한 수공예품 등 다채로운
05-31
월드뉴스 한국, 종부세 폐지 검토…與 "상속·증여세도 손본다"
문재인 정부에서 납부 대상이 확대된 종합부동산세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30일 옛 종합부동산세법 7조 1항, 8조 1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 사건에서 이들 조항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사진은 30일 상공에서
05-31
월드뉴스 "포르노 보는 것 같았다"…마돈나 콘서트 관객, 소송 제기
미국 팝스타 마돈나 콘서트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주장하는 관객이 정신적 피해 배상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30일(현지시간) 미 연예지 TMZ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7일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서 열린 마돈나 콘서트를 관람한 저스틴 리펠레스는 법원에 낸 소장에서
05-31
캐나다 캐나다 이민정책 축소로 노동인력 크게 줄어
2027년, 인구 110만 명 감소"더 많은 이민자 받아들여야"'노년 인구 증가'가 더 큰 문제캐나다의 최근 이민 정책 축소가 인구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2027년에는 인구가 2.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로열 뱅크 보고서에
05-30
밴쿠버 최저임금 인상, 과연 누구에게 이익일까…
BC주 최저임금 17.40달러 시대 개막급여 오르지만, 일자리 줄어드는 악순환소상공인 타격 불가피BC주의 최저임금이 다시 인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노동 비용 상승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이 주제는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05-30
밴쿠버 밴쿠버 콘도 소유주, 1년 동안 빈집세 감사 3번 받아
반복되는 감사와 벌금, 주택 소유주들의 고충 심화지난달, 사이먼 윌슨 씨는 밴쿠버시로부터 빈집세 감사 통보를 받았다. 지난 1년 동안 세 번째 감사 통보였다.윌슨 씨는 유 스트리트에 거주하며 메인 스트리트에 세입자를 둔 작은 콘도 두 채를 소유하고 있다. 그는 2015
05-30
캐나다 밴쿠버 식당들, 급등하는 올리브유 가격에 비상
올리브유 부족 사태, 지역 비즈니스들에 큰 타격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그리스 레스토랑 'Hydra Estiatorio'는 거의 모든 요리에 올리브유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 식당을 포함한 많은 지역 식품 비즈니스들이 전 세계적인 올리브유 부족으로 인한 가격
05-30
캐나다 햇볕 주의보… 캐나다 피부암 발병률 역대 최고
멜라노마 공포, 캐나다 전역에 경고음"피부암 예방 가능, 그러나 발병률은 증가 추세"여름이 다가오면서 캐나다에서 피부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캐나다 암 협회(Canadian Cancer Society)의 이오아나 니콜라 수석 역학자는 "멜라
05-30
캐나다 트뤼도 총리, 사임했으면 결혼생활 지켰을까? 새 책에서 드러난 사실들
새 책이 밝히는 트뤼도 총리의 파란만장한 통치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18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아내 소피 그레구아르 트뤼도와의 이혼을 발표한 지 약 1년이 지났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겪은 여러 사건들이 새로 출간된 책에서 자세히 다뤄지고 있다. 스티븐 마허 기자가
05-30
밴쿠버 BC주 근로자 3명 중 1명 생활임금 못 받아
BC주 최저임금 인상에도 더 많은 변화 필요BC주 최저임금이 토요일부터 시간당 65센트 인상되지만 시민단체는 생활고를 겪는 근로자들을 위해 임금이 더 많이 올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시민단체인 '캐나다 정책 대안 센터'와 '생활임금 BC'가
05-30
캐나다 캐나다 국회의원 사무실, 협박 급증에 보안 강화
의원들, '잠긴 문' 정책 도입… 안전 우려 커져국회의원 사무실, 협박 속에 철통 보안 강화국회 보안 당국이 국회의원들에게 사무실의 문을 항상 잠가 두고, 사전에 약속된 사람만 들어오도록 하는 보안 조치인 '잠긴 문' 정책을 따
05-30
캐나다 자동차 결함, 어떻게 해결할까? 캐나다의 리콜 시스템 알아보기
매일처럼 들려오는 차량 리콜 소식, 안전 운행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최근 닛산(Nissan)이 2002-2006년형 닛산 센트라(Sentra), 2002-2004년형 닛산 패스파인더(Pathfinder)와 2002-2003년형 인피니티 QX4 모델 소유자들에게 &#
05-30
밴쿠버 [The 많은 뉴스] 5월 30일(수)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 캠룹스 시장, 시 대변인 역할에서 해임■ 한화오션, 캐나다 방산 전시회서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선보여■ 캐나다 해군, 원자력 잠수함 도입 계획 부인■ 밴쿠버 시,
05-30
캐나다 70만 달러로 살 수 있는 전국의 '꿈의 집'… 도시별 최고의 선택
도시별 집값과 주택 유형 분석캐나다의 평균 주택 가격이 70만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캐나다 주택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캐나다의 평균 주택 판매 가격은 703,446달러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사이트 Realtor.ca를 통해 70만 달러로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05-30
캐나다 문신(타투)의 숨겨진 위험, 림프종과 연관성 발견
연구 결과 문신(타투)이 림프종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스웨덴 연구진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문신 노출과 악성 림프종 위험 간의 잠재적 연관성을 발견했으며 이 결과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연구는 5월 21일 Lancet의 eClinica
05-30
밴쿠버 밴쿠버 시, 공원 이름 판매로 수익 창출 모색
밴쿠버 시는 공원과 시 소유 자산의 명칭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는 1월에 시장의 예산 태스크포스가 제안한 17가지 권고 사항 중 하나로, 매년 증가하는 인프라 자금 부족과 재산세 인상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켄 심 시장은 "시의 연간 5
05-30
캐나다 노년층, 생활비 부담에 위험한 투자 선호 증가
고정 수익 투자 상품은 오랫동안 노년층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였지만 금리가 하락하면서 고위험 투자를 감수하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노년층은 저축의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고위험 투자 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최근 CIBC 인베스터스 에지(C
05-30
밴쿠버 주방 화기, 천연가스에서 전기 전환 시 업소 당 80만 달러
BC주의 레스토랑이 주방 화기를 천연가스에서 전기로 전환하는 데 업소 당 평균 80만 달러의 비용이 든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이 연구는 밴쿠버, 버나비, 뉴웨스트민스터, 빅토리아, 나나이모 등 여러 지방 자치단체가 2030년 무탄소 주정부 정책을 앞두고 신축 건물
05-30
캐나다 로블로 불매운동에 코스코와 월마트에서 주로 쇼핑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로블로를 불매운동하는 캐나다인들이 주로 코스코와 월마트에서 쇼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설문 조사 기관 레저(Leger)는 캐나다인들의 식료품 쇼핑 습관과 로블로 불매운동에 대해 조사했다. 이번 불매운동은 8만 6천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온라인
05-30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