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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노인 홈리스 급증, 쉼터 지원 부족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21 09:36 수정 24-05-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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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노인들의 신체 및 정신 건강 요구 충족하지 못해


새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들의 신체 및 정신 건강 요구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는 쉼터들이 늘어나고 있어 노인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의 주 저자인 토론토 세인트 마이클 병원의 질리언 알스턴 노인병학 전문의는 홈리스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만성 질환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주거를 가진 사람들보다 더 빠르게 노화한다고 설명했다. 


20일 캐나다 의학 협회 저널에 발표된 이 논문에 따르면 많은 홈리스 사람들이 50세부터 노인으로 간주된다. 알스턴 씨는 쉼터가 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약물 보관이나 상처 관리 같은 필수 지원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동성 문제가 있는 노인들은 낙상 위험이 높아지고, 인지 장애가 있는 노인들은 쉼터에서 피해를 입을 위험이 크다. 알스턴 씨는 노령화 인구, 주택 위기, 배우자를 잃거나 부상을 입는 등의 생활 변화가 노인 홈리스 증가에 기여한다고 지적했다. 


알스턴 씨는 의료, 정신 건강, 중독 치료를 포함한 지원 주택이 노인들이 처음부터 홈리스가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건강 관리를 주택과 별개로 보지 말고, 주택을 건강 관리와 긴밀하게 연결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논문은 저자들의 임상 관찰 및 여러 연구 검토를 바탕으로 노인 홈리스 문제를 분석했다. 알스턴 씨는 많은 사람들이 홈리스 상태에서 노인이 되었지만 나이가 들어 처음으로 홈리스가 되는 노인들도 많다고 밝혔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이 인지 장애를 겪으며 청구서를 지불하지 못해 퇴거당하고 쉼터로 보내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 요양 대기 명단에 있는 동안 홈리스가 되는 노인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80대인 쉼터 거주자들을 여러 번 봤으며, 90대인 사람들도 소수지만 봤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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