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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加총선에 중국 개입 경고, 정보기관 보고서로 밝혀져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4-09 10:17 수정 24-04-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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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캐나다 총선 간섭

11명의 직원과 13명의 직원 연루

25만 달러 자금 이전 가능성

PRC의 조직적 시도 시사


중국 정부가 2019년과 2021년 총선에 '은밀하고 속이는 방식으로' 개입했다는 캐나다 정보기관의 경고가 캐나다 총리실에 전달됐다. 이는 외국 간섭에 관한 공개 조사에서 토론된 최고 기밀 브리핑 노트를 통해 알려졌다. 해당 문서는 중국 인민 공화국(PRC)에 의한 외국 간섭에 대한 정보 유출을 담은 <The Globe and Mail>과 <Global News>의 보도 후 총리실을 위해 작성된 브리핑으로, 캐나다 보안 정보국(CSIS)은 해당 정보를 2023년 2월에 총리실에 보고했다.


문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캐나다 정부에 우호적이거나 PRC 정부의 이해에 중립적인 입장을 가진 인물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실용적인 외국 간섭 활동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11명의 후보와 13명의 직원이 간섭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여러 정당이 이에 관련되었다고 한다. 또한, 온라인 및 미디어 활동을 통해 캐나다인, 특히 중국계 캐나다인들이 보수당과 그의 지도자 에린 오툴, 그리고 스티브스턴-리치몬드 이스트 후보 케니 추를 지지하는 것을 방해하려 한 것으로 관찰됐다.


이 같은 중국의 간섭 활동은 보수당의 정당 평가가 상승할 때 실시됐으며, 중국 국영 언론의 기사와 언어가 유사하고, 이러한 캐나다 기반 매체와 PRC 기관 간의 파트너십 협약은 PRC에 의해 조직되거나 지시된 노력을 시사한다고 문서는 주장한다. 하지만 태스크포스는 이러한 활동이 선거의 전체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공개 조회에서 증언한 전 보수당 지도자 에린 오툴은 중국의 간섭으로 인해 보수당이 2021년 선거에서 최대 아홉 석을 잃었고 자신이 당의 지도자 자리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캐나다 관리들에게 외국 간섭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을 때 이를 무시당했다고 증언했다. 보수당이 외국 간섭의 가능성을 제기했을 때 선거 간섭을 감시하는 기관이 오툴과 추에게 이를 알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CSIS는 2019년과 2021년 선거에 대한 외국 간섭을 포함한 외국 간섭에 대해 캐비닛 장관들과 다른 고위 관료들에게 34차례에 걸쳐 브리핑을 제공했다고 한다. 이 브리핑 노트는 외국 간섭이 캐나다 민주주의에 대한 존재적 위협으로 간주되고 정부가 이에 힘차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때까지 이러한 위협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서는 또한 중국 관리로부터 2019년 연방 선거 후보의 직원에게 그리고 그 후 온타리오주 의회 의원에게 이어지는 가능한 25만 달러의 자금 이전을 언급하고 있다. 지난 주에 제출된 별도의 CSIS 문서는 정보기관이 PRC 위협 요인으로 알려진 일련의 인물들이 캐나다 민주주의 기관을 통해 PRC의 이익을 은밀하게 증진시키기 위해 서로 느슨하게 조율해 작업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문서는 몇몇 위협 요인들이 PRC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았으며, 캐나다의 PRC 관리로부터 약 25만 달러의 자금이 이전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주장한다.


문서는 중국 관리로부터 2019년 캐나다 연방 선거 후보의 직원과 온타리오 주 의회 의원에게 이어진 약 25만 달러의 자금 이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최근 제출된 별도의 CSIS 문서에 따르면, 정보기관은 PRC 위협 요인으로 알려진 인물들이 캐나다 민주주의 기관을 통해 PRC의 이익을 은밀하게 증진하기 위해 서로 조율하여 활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문서는 이들 중 일부가 PRC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았으며, 캐나다 내 PRC 관리로부터 약 25만 달러가 이전됐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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