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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메트로 밴쿠버, 3만3,000채 주택 착공 건수 사상 최대 기록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4-16 09:53 수정 24-04-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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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에 힘입어 콘도미니엄  시장 활기


메트로 밴쿠버에서 2023년 주택 착공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CMHC)가 발표했다. 이 지역의 새 주택 착공 건수는 총 3만3,244건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이는 캐나다 내 6대 대도시 중 가장 높은 연간 증가율을 보인 것이며, 이웃 도시인 캘거리와 그레이터 토론토 역시 각각 13%, 5%의 증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몬트리올, 오타와, 에드먼턴은 각각 37%, 20%, 10%의 감소세를 나타내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새로운 아파트 건설이 주택 착공 증가를 주도했으며, 이 중 83%가 시장 진입이 쉬운 상대적 중저가 콘도미니엄과 임대 목적의 아파트였다. 또한, 지난해에는 중저가 콘도미니엄과 임대 목적 아파트 모두 사상 최대 수준의 착공이 이루어졌다. 이는 2021년과 2022년의 강력한 사전 판매와 낮은 이자율, 빠르게 상승하는 임대료 및 주택 가격 상승이 맞물려 이루어진 결과다.


2023년의 콘도미니엄 착공이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은 다수의 개발업체들이 여전히 낮은 이자율 시절에 건설 자금을 확보하고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높은 수준의 자본을 선제적으로 투입한 덕분이다. 그러나 2024년에는 대출 이자율의 상승으로 인해 콘도미니엄 착공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착공에 필요한 판매 목표 달성이 어려워짐에 따라 프로젝트의 지연이나 취소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다수의 콘도미니엄 건설계획이 임대 목적의 주택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도 나타났다. 이는 콘도미니엄에 대한 시장 수요가 감소한 반면 임대 수요는 임대료 상승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대출 비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건설 자금 문제도 있지만 연방 및 주 정부의 저비용 건설 자금 지원 프로그램이 많은 임대 건설에 개발업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주택 착공의 지리적 분포는 주로 밴쿠버 시내에 집중되어 있으며 상위 10개 임대 주택 프로젝트 중 7개가 밴쿠버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Squamish Nation의 예약지에 위치한 Senakw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1,000개 이상의 임대 주택이 건설 중이다. 이외의 메트로 밴쿠버 지역중  특히 써리와 버나비에서는 콘도미니엄의 주택 착공이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밴쿠버 시에 비해 토지 비용이 낮은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의 라이언 베를린 경제학자 겸 정보 부사장은 "이 지역에 새로 오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미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주택이 여전히 많이 필요하다"며 "올해 사상 최대의 주택 착공이 이루어졌다는 점은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될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다가구 건물에서의 착공은 강세를 보였지만 단독 주택 형태는 2009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제한된 개발 가능한 땅과 단독 주택 부지를 새로운 단독 주택으로 재개발하는 데 따르는 높은 기회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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