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4일 13번째 확진자... 인도, 홍콩 방문 현재 무의식 상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BC 4일 13번째 확진자... 인도, 홍콩 방문 현재 무의식 상태

표영태 기자 입력20-03-04 11:49 수정 20-03-11 18:0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온타리오주 20명, 퀘벡 1명 등 캐나다 총 34명 

확진·치사율 모두 위험상황인 이란 방문 관련자

미, 워싱턴주 10명·캘리포니아 최초 1명 사망

 

 

BC주도 이번 주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박사는 4일 오후 3시 30분에 기자회견을 갖고 13번째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해당 환자는 80대로 최근 인도와 홍콩을 다녀왔으며, 현재 의식이 없는 위중한 상태이다.

 

딕스 장관과 헨리 박사는 하루 전인 3일 오전 11시 30분와 오후 4시 30분에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만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3일 오전에 발표된 9번 확진자는 이란을 방문하고 온 50대 남성이었다. 그리고 오후에 발표된 3명의 확진자 중 10번과 11번 확진자는 60대 남녀로 국내에서 이전 확진자와 접촉한 일이 없는 경우다. 12번 확진자는 30대 여성으로 8번재 확진자와 가깝게 접촉을 한 경우다. 3일 오후에 공개된 3명 신규 환자 모두 밴쿠버, 리치몬드, 노스밴쿠버와 웨스트밴쿠버 등을 관할 하는 밴쿠버해안보건소(Vancouver Coastal Health) 관할 지역 거주자로 모두 이란을 방문했다 돌아온 경우다.

 

결국 BC주에서 나온 확진자 중 5번째 확진자까지는 중국과 연루된 환자였지만, 지난 2월 20일 발표된 6번 환자부터는 모두 이란과 관련됐다. 4일 오전 현재 단 한 건도 한국이나 한인과 관련된 확진자는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3일자로 연방보건당국이 발표한 캐나다 확진자 수는 총 33명이 되었다. 온타리오주가 20명, BC주가 12명, 그리고 퀘벡주가 1명이다. 온타리오주도 최근 확진자들이 대부분 이란 방문과 관련이 있고, 나머지는 이집트에 단체 관광을 다녀 온 경우다. 퀘벡주의 현재 유일한 확진자도 이란을 방문하고 돌아온 여성이다.

 

이렇게 캐나다도 코로나19의 위험성이 점차 높아지만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내각에 코로나19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국내 각 주 정부와 보건당국과 공조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겠다고 4일 발표했다. 연방보건청(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이 주도하는 위원회에는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 겸 각 지방정부간 담당부 장관이 의장을, 장-이베스 더클로스(Jean-Yves Duclos) 의원이 부의장으로 임명됐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이란은 총 2922명의 확진자에 92명이 사망을 했다고 나와있다. 중국 후베이성을 빼면 중국의 다른 성이나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은 한국보다 많은 수이다.

 

이란에서는 부통령 등 고위 공직자에서도 코로나19 양성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체계적인 의료시설이나 제대로 감염진단이나 통계를 낼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의 확진자 수나 사망자 수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이란에서 검사도 받지 않은 채 많은 이란 방문자가 해외로 빠져나오고 있는 상황에, 캐나다에는 이란 이민사회 규모가 커 그 위험성은 높을 수 밖에 없다. 2019년에만 이란 이민자 수가 6055명으로 10위권에 들었다. 2016년 인구센서스 통계에서 이란인은 21만 405명으로 한인 19만 8210보다 많았다.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4일 0시 기준 한국의 확진자 수는 5328명에 사망자 32명이다. 그러나 언론이 4일 오후 밤늦게 얻은 정보로 나온 사망자는 35명이다.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4일 발표한 자료에서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가 추가 516명이 나왔는데 지역을 보면 대구가 405명, 경북이 8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다음이 경기도로 7명이었으며, 영남권인 부산과 울산에서 각 3명씩이 나왔다. 또 최근 사망자는 신천지 예배와 연루된 대구에서 모두 나왔다.

 

미국은 4일 워싱턴주에서 1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온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최초의 사망자가 나와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 워싱턴주에서 나온 10명의 사망자는 모두 요양원 환자들로 고령의 기저 질환자로 알려졌다. 중국, 이란에 이어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오는 이탈리아도 모두 60대 이상 고령자 위주로 환자가 나오고 있다. 한국도 대부분이 60대 이상 기지질환 고령자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요양원이나 양로원 등의 방문을 자제하라고 BC주 보건당국이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reporter@joongang.ca)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838건 32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김준영 회계 그룹] 4월 16일 업데이트...COVID-19 연방 정부지원 CE…
COVID-19 사태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을 위한 CERB 제도에 대한 요약이며, 4 월 16 일자로 업데이트된 내용을 굵은 글씨로 표현한 안내문입니다. 자세한 내역은 다음의 웹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canada.ca/
04-17
밴쿠버 [17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온주 확진자 누계 곧 1만명 돌파 코앞
4시 현재 새 확진자 1820명 사망자 114명BC주 새 확진자 43명, 사망자는 추가 안돼전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일일 업데이트를 하는 온타리오주에서 17일 새 확진자가 564명 그리고 새 사망자가 55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온타리오주의 확진자 누계는 9525
04-17
캐나다 연방 소기업 임대 관련 지원책도 새로 발표
연방 코로나19 새 중소기업 지원책 일부응급비즈니스지원 대상 기업도 확대해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의 생존에 큰 위협이 지속되자 연방정부가 임금보조를 비롯해 렌트비 지원 대책까지 내 놓았다.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캐나다 응급비즈니스지원(Canada Eme
04-16
캐나다 연방, 고용상태지만 임금 못 받는 노동자도 지원
월 1000달러 이하 저소득자도EI 수급기간 끝나도 무직 상태로코로나19로 인해 캐나다 경제가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연방정부가 응급지원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했다.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응급대응혜택(Canada Emergency Response Benefit, CE
04-16
밴쿠버 영세기업 위한 코로나19 정부지원 한방에 알려주마
소기업BC 연방 주정부 지원 내용 제공다양한 언어로 주중과 토요일까지 상담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다양한 지원책을 내 놓았지만 어떻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는 사업체를 위한 안내 서비스가 시작됐다.BC주 정부는 새
04-16
밴쿠버 BC주 사회적 격리 비상선포 기간 다시 2주 연장 4월 28일까지
지난 15일 오후 1시 15분에 존 호건 BC주수상이 코로나19 응급상황을 2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주정부 사이트 캡쳐)휴업 지속, 공원 폐쇄, 등교 불가2주 후 상황에 따라 또 연장 가능BC인구 1% 감염자 위한 희생 필요?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비상상태가
04-16
세계한인 맨유·바르사, 올해도 세월호 추모 "오늘을 기억합니다"
맨유, 세월호 6주기 추모.(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세계적인 프로축구팀인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올해도 세월호 희생자를 잊지 않았다.맨유는 세월호 참사 6주기인 16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을 기억하
04-16
세계한인 세월호 참사 6주기 맞아 '온라인 추모' 물결 이어져
세월호 참사 6주기인 16일 안산 단원고가 운동장 옆 추모 조형물 앞에서 추모식을 진행하는 모습. (안산 단원고 제공)(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이 사건을 평생 오래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월호 사건, 모두 잊지 말아
04-16
캐나다 [16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전국 확진자 수 이제 3만명도 돌파
16일까지 전국 사망자 1196명BC 이메일 보도자료 통해 발표퀘벡주에서 16일 업데이트를 하면서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만 명을 넘기게 됐다.이날 퀘벡주에서만 997명의 새 확진자와 143명의 새 사망자가 나왔다.이에 앞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오전 7시 30
04-16
밴쿠버 한인 주요 주거지 무술도장 운영 중단 조치
프레이저보건소 실내스포츠업 휴업 명령버나비, 트라이시티, 써리, 랭리  등 지역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실내 다수가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가운데, 프레이저보건서 관할지역의 실내 스포츠 시설운영을 중단시켰다.한인들의 많이 거주하는 버나비, 코퀴틀람,
04-15
밴쿠버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으니 술만 마시나
주류판매점 영어시간 연장 가능손님 분산효과로 거리두기 위해코로나19로 술집도 식당도 영업을 하지 않아 집에서 음주를 하는 경우가 늘면서 주정부가 술판매소의 영업시간을 늘려 손님들의 분산하도록 조치를 했다.BC주정부는 BC리쿼스토어를 비롯해 민영 술판매점인 와인주토어 등
04-15
밴쿠버 노스밴 편의점 노린 무장강도 사건 연이어 발생
4월 3일부터 11일까지 총 8건 발생주유소,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노려노스밴쿠버에서 칼을 들고 소매점을 강탈하는 범죄가 연이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노스밴쿠버RCMP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총 8건의 강도사건이 관내에서 발생했다며 시민의 제보를 요청했다.강도는
04-15
캐나다 [15일 실시간 업데이트] 전국 코로나19 총 사망자 1000명 넘어서
전날보다 107명 더 나와 총 확진자 3만 명 다가서캐나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마침내 1000명을 넘어섰다.오전 중 일일 업데이트를 한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서만 51명과 52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총 104명의 사망자가 늘어 누계로 1007명이 됐
04-15
밴쿠버 [UBC 학생 기자의 눈] 급변하는 시국 속 달라진 삶 - 학생들은 어떻게 지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확산으로 인해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이하 UBC)를 비롯한 주정부 교육기관들이 원격 교육체제를 전면 도입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전례 없는 비상시국 속, 이와 같은 변화가 어
04-15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홈메이드 칵테일
간단하게 한잔하고 싶지만 밖에 나가기 어렵거나 집에서 혼자 편하게 마시고 싶은 날들이 있다. 매일 먹던 술은 싫증이 나고 새로운 주종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홈메이드 칵테일에 입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에서 칵테일은 제조에 필요한 양주를 직접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바에
04-15
밴쿠버 [김승혜 인턴기자의 밴쿠버] 집 안에서 밴쿠버 즐기기
현재 BC주의 거의 대부분의 가게들이 셧다운과 락다운이 되어있는 지금, 모두가 많은 시간을 집 안에서만 보내야 하는 요즘이다. 유학생이라면 이 시간이 더더욱 아까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밴쿠버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첫 번째는 바로
04-15
캐나다 트뤼도 '자가격리' 강화 조치 씨알 먹힐까?
트뤼도 총리의 부인인 소피 그레구아르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스터데이 가족행사 사진14일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조치 강화이스터 연휴 퀘벡주 별장 방문 발목트뤼도 연방총리가 지난 연휴에 주 국경을 넘어가 이스터데이를 즐기고 온 일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연
04-14
캐나다 트뤼도 이스터 연휴 파티 비판 불구, 대부분 국민 정부 코로나19 대책 만족
주정부 만족도가 가장 높은 편퀘벡주 확진자 사망자 불구 최고현재 캐나다의 확진자 수가 세계에서 12번째로 높아졌지만 국민들 대다수는 각 단위 정부의 조치에 만족하고 있고,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퀘벡주의 만족도 제일 높은 아이러니한 결과가 나왔
04-14
세계한인 해외 최초 한국 국적 교민 사망자 나와
스페인 의료진들이 중환자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간호하고 있다. (연합뉴스)스페인 거주 80대 남성 10일 사망스페인에서 80대 한국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해외에서 한국인이 코로
04-14
세계한인 한국 외교부 스페인 교민 입국 지원
11일과 13일 2차례 82명1명 제외 모두 음성판정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월 11일에 이어 민간 특별연결항공편을 통해 어제 오후 2시에 인천공항에 단체 입국한 스페인 재외국민과 가족 총 43명에 대한 검역 및 지원 사항에 대해 발표하였다.도착 후 입국 검역을 통
04-14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기 신청자만 캐나다 입국 가능
주캐나다 대사관 문의 내용 공지현재 초청장도 취업기회도 불가능많은 한국 젊은이들이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통해 캐나다에 취업과 어학 연수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민으로까지 이어지지만 코로나19로 올해는 다소 어려움이 예견된다.주캐나다한국대사관은 캐나다의 입국제한 등에 따른 워
04-14
세계한인 한국 격리 면제자도 선별진료소서 음성 판정 받아야
재외공관의 격리면제서 소지해야입국 다음날부터 14일간 능동감시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한국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의 격리의무화 조치를 실시하여 한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2주간 자가 또는 시설 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다만, 외교(A-
04-14
캐나다 코로나19 대유행, 그래도 안전한 곳은 어디일까?
지난 7일 오후 뉴질랜드 교민들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10개 주 중 PEI 6일째 확진자 없어토론토발 한국행 직항편 4월 22일캐나다 내에서도 코로나19 전염이 확산되는 곳이 있는 반면 전염이 되지 않는 곳도 있다. 하지만 현재는
04-14
캐나다 [14일 실시간 업데이트] 코로나19 사망자 하룻사이 123명 늘어 총 903명
전국 누계 확진자 수 2만 7063명으로BC주 누계 사망자 72명 확진자 1517명캐나다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900명을 넘기면서 이제 천 명도 곧 넘길 것으로 보인다.온타리오주가 14일 오전에 발표한 코로나19 업데이트에서 43명의 새 사망자를 비롯해 48
04-14
캐나다 [13일 실시간 업데이트] 4월 10일 이후 해외에서 BC주로 돌아온 주민 17…
14일간 자각격리 계획서 제출 필수 대상자오후 1시 30분 기준 전국 총 사망자 780명확진자 전날보다 1216명 늘어 2만 5680명이스터 연휴 마지막날인 13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전국의 총 확진자 수는 2만 5599명에 사망자는 778명이다. 이는 전날에
04-1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