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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한국보다 캐나다에서 살면 행복 17%P 높지만, 그래도...

표영태 기자 입력23-03-20 07:45 수정 23-03-2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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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스의 2023년 행복지수 국가별 지수


입소스, 2023년 행복지수 보고서에서

그러나 캐나다 전년에 비해 6%P 하락

삶의 의미에 한국 최악, 캐나다도 낮아


세계 주요 국가의 행복지수는 전년에 비해 올라갔지만, 캐나다는 오히려 하락을 했고, 한국은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인 설문조사 전문기업인 입소스가 지난 14일 발표한 '2023년도 세계행복지수'에서 캐나다는 74%로 32개 조사 국가 중 18번째 국가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2022년도에는 80%로 30개 국가 중 8위를 기록했었다. 행복지수는 6% 포인트가, 그리고 순위도 10계단이나 떨어진 셈이다.


2023년도의 조사에서 평균 행복지수는 73%였다. 그런데 한국은 57%로 32개국 중 헝라기의 50%에 이어 2번째로 낮은 국가에 올랐다. 전년에도 한국은 57%였지만 30개국 중 22위를 차지했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나라가 전년에 비해 행복지수가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한국 순위가 낮아진 것이다. 우선 작년에 최하위였던 튀르키에가 42%에서 61%, 아르헨티나는 48%에서 74%로, 칠레는 53%에서 79%로 올라서는 등 한국보다 아래에 있던 대부분의 나라가 크게 높아졌다.


2023년도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중국으로 91%에 달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86%), 네덜란드(85%), 인도(84%), 브라질이 83%였다. 이외에 주요 국가 중 미국은 76%, 영국은 70%, 독일은 67%, 그리고 일본은 60%로 나왔다.


캐나다는 2011년 첫 조사 대상국가가 됐을 때부터 85%의 높은 행복지수를 보였고 이후 조사 때마다 80% 이상으로 상위권을 등 2019년에 86%로 가장 높았다가 코로나19 대유행을 한 2020년 78%를 기록하면서 이후 하락세를 탔다.


한국은 2011년 71%로 시작을 한 후 2013년 5월 조사에서 62%, 2017년 3월 조사에서 48%로 낮아진 후 이후 5번 조사에서 50%대에 머물면서 세계적으로 가장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나라 중 하나가 됐다. 


입소스는 행복지수를 위해 삶에 만족하는 항목을 30개로 정해 행복도를 평가했는데, 캐나다의 경우, 자녀가 87%로 가장 높았고, 개인의 안전과 안정, 그리고 부모와 배우자와 관계가 각각 83%, 자연과의 접근성, 그리고 뉴스나 정보 접근성이 81% 등으로 높은 항목이 됐다. 그 뒤로 교육수준, 그리고 물질적 소유가 80%였다. 


반면 국가의 경제 상황이 41%, 국가의 사회 정치적 상황이 4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 외에 신체적 활동(57%), 로망스와 성생활(58%), 그리고 재정상황(58%)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


한국의 경우 자녀가 78%, 부모와 배우자와 관계가 73%로 높은 편이었다. 이어 개인의 안전과 안정이 66%, 친척과의 관계가 64%, 교육 수준이 60%로 5개 항목만 60%를 넘겼다.


반대로 국가의 경제 상황이 21%로, 국가의 사회 정치적 상황이 23%로 가장 낮았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삶에 의미를 느끼는 것에 대해 34%로 나와 모든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세계 평균이 73%이고, 한국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국가인 폴랜드도 56%가 됐다.

행복의 핵심 요소로 삶에 의미를 느끼는 것이 가장 높은 가중치를 갖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인은 가장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셈이다. 캐나다도 67%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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