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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원작이 주는 감동, 전문 배우가 던지는 전율

표영태 기자 입력19-02-13 11:57 수정 19-02-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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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돌아온다' 밴쿠버 만원사례

그리운 사람 그리워하며 흘린 눈물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냈던 연극 '돌아온다'가 이역만리 타향에서 사는 재외 한인들에게는 색다른 감동으로 눈물을 흠치게 만들었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연극 '돌아온다'의 원작을 연출하고 출연했던 배우들이 밴쿠버에서 지난 8일 초연을 한 '돌아온다'는 극장 객석이 꽉 찰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여분의 의자까지 놓으면서 극장을 채운 연극 '돌아온다'는 양에서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그 동안 밴쿠버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문화적 감동을 주었다.

 

연극배우출신이지만 대부분 스크린으로만 접했던 김수로, 강성진 두 주연배우의 연기는 왜 이들이 연극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흥행보증수표인지를 알 수 있게 만들었다.

 

또 단순한 흥행의 부분에서가 아니라 연극 '돌아온다'의 스토리에서 재외 한인들의 남다른 삶에 있어 심금을 울리게 만들었다. 연극적인 요소로 나오는, 죽은 부부 혼령이 서로를 찾아 헤매며 부르는 처절한 목소리는 먼 모국에 남겨 놓고 온 가족과 추억을 항상 마음 저 깊은 속에 담아 두고 사는 밴쿠버 한인들의 눈물샘을 울리게 했다.

 

그리고 또 그리워 하면, 막걸이를 마시고 술에 취해 그리워 하다보면,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고, 헤어진 사람의 자취도 만나고, 그리고 다시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야 하는 재외 한인의 부평초 같은 인생을 자각하며 또 다시 그리워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표영태 기자

 

 

<공연 이모 저모>    


최근 가수 콘서트나 한국 영화들은 자주 밴쿠버를 찾아왔지만 유명 연예인이 속한 연극팀이 직접 와서 공연을 한 일은 처음이다. 사실 한국에서도 연극이 아직 배고픈 예술에 속하는데 밴쿠버 한인사회에서 과연 좌석을 다 채울 수 있을까 우려가 더 컸다. 하지만 이날 오히려 여러 경로를 통해 티켓을 팔면서 극장 수용인원보다 많은 관객들이 몰려 들으면서 오히려 불만이 터져나왔다.  

 

VIP관객과 일반 관객 좌석 위치가 정해져 있는데, 제대로 통제가 못되면서, VIP표를 산 관객이 임시 의자에 앉는 일도 발생했다. 

 

이런 모든 일들이 밴쿠버 메이저 무대에서 한국의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연극이 최초로 공연을 하며 경험부족에서 생긴 문제가 됐다.

 

또 이번 공연을 위해 무대 세트를 3주 넘게 밴쿠버에서 직접 제작을 했고, 밴쿠버 한인 연극극단인 극단 하누리 단원들이 공연을 위한 스텝으로 참여해 나름 전문 한국 연극인들의 노하우도 배우는 시간이 됐다.

 

무엇보다도 재외 한인들의 정서와 통할 수 있는 연극이라면 재외한인들사회에도 통할 수 있다는 무대의 확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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