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스스로 한인이라 밝힌 캐나다 거주자는 21만 8천 명
관련링크
본문
26일 2021년 인구센서스 인종 관련 통계 발표
한인 중 영어가 주 언어라고 밝힌 비율 21.4%
한인 중 한국 출생 77%, 캐나다 출생자 19.8%
캐나다에 영주 거주하고 있는 한인이 다른 아시아 국가 이민자처럼 지난 20년 간 2배 넘게 꾸준하게 증가해 왔으며, 캐나다 시민권자라고 밝힌 한인 중 대부분이 캐나다 이외 국가에서 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1년 인구센서스 조사 중 인종관련 자료에서, 한인이라고 밝힌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는 21만 8000명이었다. 2001년 10만 1000명에서, 2006년 14만 2000명, 2011년 16만 1000명, 2016년 18만 9000명으로 점차 늘어났다.
2021년도에 비유럽계 주요 민족을 보면, 남아시아인이 257만 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이 171만 6000명, 흑인이 154만 8000명, 필리피노가 95만 7000명, 아랍인이 69만 4000명, 라틴 아메리칸이 58만 명, 동남아시아인이 39만 명, 서아시아인이 36만 명 등이었다. 다음에 한국에 이어 일본이 9만 9000명이다.
한인 중 82.7%가 자신의 모국어를 한국어만 또는 다른 언어와 함께라고 대답했다. 영어를 모국어라고 대답한 비율도 21.4%에 달했다.
한인의 77%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19.8%는 캐나다에서 태어났다고 대답했다. 결국 약 3.2%는 한국이나 캐나다가 아닌 미국이나, 브라질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 캐나다로 이주해 왔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조선족이나 고려인 등이 어떻게 자신의 민족적 정체성을 대답했는지 알 수 없다.
캐나다 이외 출생 한인 중 21.8%가 2001년에서 2010년 사이에, 그리고 19.3%가 2011년에서 2021년 사이에 캐나다에 영주권자로 이민을 왔다. 반면 13.2%는 비영주권 거주자들이다.
한인의 주 거주지는 남아시아인, 중국인, 흑인, 필리피노, 서아시아인, 라틴아메리카인, 동남아시아인과 함께 토론토에 가장 많이 살고 있다. 그리고 뒤를 이어 밴쿠버이다. 아랍인은 몬트리올에 가장 많이 살고, 일본인은 밴쿠버에 가장 많이 살고 있다.
종교와 관련해서 한인의 58.3%가 기독교라고 밝혔고, 39.8%는 종교가 없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2016년부터 2021년 사이에 온 이민자들은 주로 대도시에 정착을 했는데, 이들 정착 대도시를 보면 29.5%가 토론토를 12.2%가 몬트리올을 그리고 11.7%가 밴쿠버를 선택했다. 그 뒤로 캘거리가 6.4%, 에드몬튼이 5.6% 등이었다.
대부분의 주에서 남아시아인이 중국인보다 많지만, BC주에서 중국인이 전체 인구 중 11.2%로 남아시아인 9.6%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