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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유럽 와인이 캐나다보다 저렴한 이유…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4-22 09:39 수정 24-04-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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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수세기 생산 역사로 생산 비용 저렴


콜드 클라이밋 캐나다산 맛으로 승부 가능


캐나다의 와인 애호가들이 저렴한 와인을 찾을 때 종종 유럽 산 와인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수세기에 걸친 와인 생산 역사와 대규모 산업이 발달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과 같은 나라들에서 나오는 와인 생산량이 캐나다와는 비교할 수 없게 많기 때문이다. 페인티드 록 와이너리의 판매 및 마케팅 로렌 스키너 부크세비치스 디렉터는 이 점을 언급하며 캐나다에서는 와인 생산에 필요한 토지, 제조 및 노동 비용 그리고 주정부 주류 관리위원회의 수수료 등 여러 요소가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유럽의 와인은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토지와 시설을 대대로 물려받으면서 생산 장벽이 낮다. 반면 캐나다에서의 와인 생산은 상대적으로 새로운 분야로, 특히 BC주의 와인 산업은 현대적 의미에서 겨우 30년 정도의 역사를 갖고 있어 새롭게 산업에 진입한 사람들은 상당히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부크세비치스 씨는 오카나간 밸리의 포도밭 1에이커가 최근 40만 달러에 달하는 것을 예로 들며 캐나다에서 포도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토지가 매우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캐나다는 주마다 독립적으로 알코올을 규제하고 있어 전국적인 와인 산업을 발전시키기 어렵다. 이는 제품에 대한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어 온타리오와 BC주의 경우 주류 판매점에서 와인에 적용되는 마진폭이 다양하게 설정되어 있다. 캐나다 정부는 2026년까지 와인에 대한 연방 소비세 인상을 2%로 제한한다고 발표했지만 부크세비치스 씨는 대규모 생산자는 추가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소규모 캐나다 생산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와인들, 특히 온타리오의 와인들은 독특하고 고품질의 콜드-클라이밋 포도로 흥미로운 품질을 자랑한다. 베벌리 크랜던 소믈리에는 캐나다의 추운 기후에서 자란 포도가 독특한 품질의 와인을 제공한다며 단일 포도밭 빈티지를 찾아보는 것을 제안했다. 덧붙여 "이 지역의 포도가 그만큼 좋다고 느꼈기 때문에 단일 와인 병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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