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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물건값에 추가 수수료 25% 붙여… 꼼수 판치는 '온라인 쇼핑'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4-08 09:39 수정 24-04-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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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소비자들 팔 걷어 부쳐

온라인 쇼핑 기만, 소비자 분노

추가 비용 폭로, 기업 불공정

불투명 가격 정책, 소비자 기만

법적투쟁, 숨겨진 비용 대응필요



온라인 쇼핑을 할 때 가격이 갑자기 오르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다 보면 종종 처음 동의한 가격보다 결제 단계에서 비용이 늘어난 경우를 경험할 것이다. 집하 배송을 위해 캐나다 우편을 이용할 경우, 거의 25퍼센트에 달하는 “연료 할증료”가 부과될 수 있다. 영화 티켓, 꽃, 여행 계획 등을 구매할 때도 원래의 가격에 숨겨진 수수료가 추가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러한 관행을 ‘점진적 가격 책정’이라고 하며, 불법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다수의 집단 소송을 BC주에서 제기하면서 이러한 관행에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었다. 밴쿠버의 사로 터너 변호사는 점진적 가격 책정 소송에 관여하고 있으며 더 많은 소송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터너 변호사는 전자상거래가 상당한 양을 차지하는 기업들은 가격을 의미 있고 현실적인 방식으로 속이거나 오해의 소지가 없는 방식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6월 연방 경쟁법에 대한 변경으로 인해 광고에 나온 가격대로 구매를 할 수 없게 만드는 미공개 수수료와 할증료를 "해로운 비즈니스 관행"으로 명시적으로 규정하면서 소송의 길이 열렸다. 


터너 변호사의 법률 사무소는 온라인 꽃집 블룸엑스, 여행 사이트 오미오, 시네플렉스를 상대로 한 가격 책정 사례를 진행 중이다. 캐나다 포스트는 연료 할증료를 추가하여 고소당한 다른 소송에서는 캐나다 포스트가 제공하는 세 가지 가격 옵션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옵션에 관계없이 24.5퍼센트의 연료 할증료가 추가된다는 것이 지적됐다. 


당국은 이미 점진적 가격 책정으로 여러 기업과 업계에 대해 조치를 취했으며 자동차 대여 회사들에게 수 백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티켓 리셀러 티켓 네이션은 공개되지 않은 수수료로 인해 가격이 최대 53퍼센트까지 부풀려진다는 이유로 82만 5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 외에도 블룸엑스에 대한 소송에서는 고객 주문에 부당하게 1.99달러의 추가 요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미오에 대한 소송에서는 처음 광고된 가격보다 서비스 요금을 추가하여 최종 가격을 높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캐나다 포스트, 오미오, 블룸엑스는 소송과 관련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 사건들은 소비자들과 법률 사무소가 직접 기업에 대항해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경쟁법 변경사항에 힘입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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